지난 19일 오후 6시 인천시 부평구 자치행정과 사무실. 3월에 태어난 직원 5명에 대한 조촐한 생일잔치가 벌어졌다.

 이번 생일잔치는 부평구가 지난해 8월부터 추진계획을 수립한 `즐거운 일터 만들기'사업 행사 가운데 하나로 동료 직원들의 축하세례를 받은 생월자들은 이날 자리를 함께한 박윤배 구청장 등 상사와 동료, 후배 직원들과 모처럼만에 웃음꽃을 피웠다.

 `즐거운 일터 만들기'는 구 산하 각 기관과 부서에 몸담고 있는 공무원들이 일터를 즐겁게 느끼고 손수 만들어 가기 위해 마련된 특수시책으로 현재 각 부서별로 자체 계획을 수립, 실정에 맞는 `즐거운 일터'를 만들어 가고 있다.

 부평구 관계자는 “하루일과의 대부분을 보내고 있는 일터를 활력이 넘치는 곳으로 조성, 의욕을 북돋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업무추진의 능률 향상은 물론 그간의 부정적 의식을 전환이 이 사업의 취지”라고 말했다.

 현재 각 부서에서는 `바이오 사무실 가꾸기', `직원 마니또 행사', `팀별 영화보기' 등 근무환경을 바꾸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또 사람의식을 바꾸기 위한 `보물창고(실내도서함)' 운영, `건강체조(팔단금련법)', `사회복지 시설봉사', `오늘의 명언 게시판 게재', `오늘의 웃음(미소)왕 선정', `독후감 게시' 등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이밖에 `일일업무 수첩제작 매일 기록', `눈높이 고객운동 추진', `정리정돈의 날 운영', `업무개선 카드제' 등 일하는 방법 바꾸기에도 모든 직원이 참여하고 있다.

 박윤배 청장은 “모든 직원이 한마음 한뜻이 돼 보다 활기찬 직장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일할 맛 나는 부평구청', `살기 좋은 부평건설'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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