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남·북 17세 이하 청소년대표 축구경기가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북한 청소년 대표팀이 지난 31일부터 오는 6일까지 7일간 수원에서 전지훈련 기간 중 수원시의 초청에 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수원에서 남북한 팀의 축구경기는 사상 처음 열리리게 된다.

 김용서 시장은 “이번 경기는 남·북 청소년대표 축구선수들이 이념과 사상을 초월, 축구를 통해 하나가 된다는 큰 의미가 있다”며 “수원시에서 남북한의 젊은이들이 축구로 하나가 되는 모습을 많은 시민들이 관람하고 응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북한 17세 이하 청소년대표팀은 4.25스포츠단 소속 선수들로 구성됐으며, 지난 1월26일부터 중국 쿤밍에서 전지훈련 실시하고, 오는 8월18일부터 9월9일까지 우리나라 8개 도시에서 개최되는 FIFA 청소년 월드컵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 지난 달 20일부터 한달간 제주를 비롯한 수원 등지에서 맹훈련을 하고 있다.

 북한 청소년대표팀은 오는 5일 오후 3시30분부터 아주대 1~2학년으로 구성된 축구팀과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8월에 열리는 FIFA 청소년 월드컵 대회는 전 세계에서 24개 팀이 참가하는 국제대회로, 개막경기는 수원에서 열린다.

 (입장권 : 성인 5천 원, 청소년 3천 원, 초등학생 무료)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