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구는 오는 13일까지 중증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노인 돌보미 바우처(voucher) 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4일 밝혔다.

 구는 오는 20일까지 신청자 가운데 서비스 대상자를 선정한 뒤 5월부터 `노인 돌보미 바우처 사업'의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노인 돌보미 바우처 사업'은 스스로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운 노인에게 가사지원 및 활동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비용 대부분을 구가 지원한다.

 서비스 내용은 약정된 시간 동안 식사, 세면도움, 옷 갈아입히기, 체위변경, 신체기능의 유지·증진, 화장실 이용 도움, 외출동행, 생필품 구매, 청소 및 세탁 등으로 본인, 또는 가족 등이 거주지 동사무소를 방문해 건강보험증, 가구원의 소득 증명자료 등을 제출해 신청하면 된다.

 서비스 제공 시간은 월 27시간(2시간 9회, 추가 1시간 9회)으로 본인 부담금 월 3만6천 원을 지정은행에 납부하면 1개월을 사용할 수 있는 23만8천500원짜리 카드식 바우처를 발급해 준다.

 구 관계자는 “질병으로 고통 받는 노인들이 보다 편안하고 안정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노인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가족의 사회·경제적 활동 지원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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