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평택시 개별공시지가 최근 2년 동안 100여 % 가까이 상승한 가운데 최고의 `금싸라기 땅'은 ㎡당 678만 원인 평택동 44-5번지로 나타났다.

 5일 평택시에 따르면 2006년 개별공시지가를 검증한 결과 평택동 44-5번지 상업용지가 ㎡당 678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곳은 특히 2005년 결정된 공시지가 603만 원(㎡당)보다 11% 넘게 뛰어오르는 등 최근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로써 평택동 44-5번지 일대는 평택시가 공시지가 평가를 시작한 이래 가장 비싼 땅으로 각광받았던 통복동 시장 주변 일대를 제치고 지난 2004년부터 3년째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에 비해 평택에서 가장 싼 땅은 현덕면 덕목리 산 145-2번지 농림용지로 ㎡당 3천200원으로 평택동 44-5번지 상업용지와 2천 배 이상 차이난다.

 개별공시지가는 2004년 대비 2005년은 61.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듬해인 2006년 35.3% 상승했다.

 평택시의 공시지가를 용도별로 살펴보면 지목상 대지인 평택동 44-5번지가 가장 높았고 잡종지로 분류된 서정동 322-6번지가 ㎡당 400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용도지역별로는 상업지역인 평택동 44-5번지에 이어 주거지역인 평택동 194-1번지가 ㎡당 132만 원, 관리지역인 포승면 내기리 2-1번지 일대가 ㎡당 103만 원 순이다.

 용도대분류별로는 상업지역인 평택동 283-6번지 일대가 ㎡당 181만 원이며 주거지역인 평택동 194-1번지 일대가 ㎡당 132만 원, 공업지역인 세교동 543-17번지 일대가 ㎡당 85만 원으로 나타났다.

 지역적 관심이 집중됐던 미군기지이전 편입지 내 팽성읍 대추리의 일대 주거용(대지)은 ㎡당 13만9천 원이었으며 답은 ㎡당 2만8천700원이다.

 소사벌택지개발사업지구 내 상업용은 ㎡당 최고(비전동 398-19) 85만 원이며 최저(비전동 61-6) 39만 원, 주거용은 작게는 22만 원부터 최고 55만 원이다.

 이 지역 답 최고가는 비전동 49-2번지가 45만 원이며, 최저가는 죽백동 623-6번지 15만 원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세 반영률이 높아진 점이 공시지가 상승의 주요인이다”며 “특히 각종 개발호재와 재테크 수단으로 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007년 평택시 개별공시지가는 오는 5월 확정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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