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에서 가방을 훔쳐 달아나던 현역 군인이 술에 취해 순찰차를 택시로 착각하고 올라탔다 그 자리에서 검거됐는데.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4일 오전 4시30분께 휴가 중이던 육군 2사단 소속 이모(19)이병은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모 휴게텔에서 카운터 아래 놓여있던 업주 유모(45·여)씨의 핸드백을 훔쳤다는 것.
 
핸드백에는 현금 100만 원과 10만원권 수표 5장, 현금카드 등이 들어 있었고 핸드백이 없어진 것을 안 유 씨는 곧바로 종업원에게 이 이병을 쫓아가도록 했으며, 큰길까지 나온 이 이병은 급한 마음에 길가에 대기하고 있던 택시에 올라탔으나 택시는 다름아닌 신호대기 중이던 순찰차였던 것.
 
이 이병은 뒤쫓아온 업소 종업원의 신고로 곧바로 경찰서로 연행돼 군 헌병대로 인계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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