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언상 통일부 차관은 5일 방코델타아시아(BDA) 문제로 북핵 `2.13합의' 이행이 지연되고 있지만 대북 쌀 지원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 차관은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한반도 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남북관계 동력이 상실되지 않아야 한다는 취지에서 경제협력추진위원회는 예정대로 열릴 것”이라며 “이 회담에서 쌀은 예정대로 줄 것”이라고 말한 뒤 “이는 정부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남북은 지난달 열린 제20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대북 쌀 40만 t 지원에 공감대를 형성한 뒤 오는 18일부터 평양에서 열리는 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협위)에서 공식 결정하기로 했다.

 그는 오는 10일부터 금강산에서 열리는 제8차 남북적십자회담 의제와 관련, “국군포로 및 납북자 문제의 실질적 해결의 틀과 함께 이산가족 문제를 푸는 문제를 중점 제기할 것”이라며 “그 동안 북한의 태도에 비춰 쉽지 않은 회담이 되겠으나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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