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이 지방의 숨은 인재를 찾아 나선다.

 국정원은 지방의 숨은 인재를 등용해 세계적인 선진정보기관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방침아래 4월부터 10월까지 지역 소재 주요 대학들을 순회하며 채용설명회를 개최키로 하는 등 인재 발굴에 적극 나섰다.

 국정원은 9일 원광대 및 전북대 등을 시작으로 5월 14일에는 평택대와 인하대 등에서 채용설명회를 각각 개최한다.

 또한 9월에는 아주대 등에서 채용설명회를 갖는다.

 국정원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대상 학교를 2배 가량 늘려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인사관계자가 직접 나서 바람직한 인재상과 전형절차, 채용 후 교육제도 등을 설명하고, 대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에 대해 문답하는 방식으로 2시간 가량 진행되며, 인근의 대학들도 해당 학교에서 개최되는 설명회에 참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만복 국정원장은 “이스라엘의 모사드처럼 국가에 헌신하고, 국민의 지지를 받는 정보기관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재 선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뒤 “글로벌시대 국가의 미래를 이끌어 갈 강하고 능력있는 요원을 선발하기 위해서는 성별이나 지역에 관계없이 지방의 숨은 인재를 골고루 기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정원은 매년 7급 신입직원을 정기채용하고 있으며, 9급과 전문분야별 경력직 직원을 해당 업무별 수시로 채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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