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미 한인방송 라디오코리아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씨와 탤런트 박상아씨가 결혼한 것으로 보도했다./연합뉴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43) 씨가 탤런트 박상아(35)와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북미 한인방송 라디오코리아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라디오코리아는 "전 씨가 올 2월 이혼한 뒤 박상아 씨와 미국 남가주 지역에서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혼 5개월 전부터 박상아 씨가 전 씨의 경영 컨설팅  회사에 감사로 등록돼 있어 박상아 씨와 결혼하기 위해 이혼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라디오코리아는 "전두환 전 대통령 내외 등이 올해 초 남가주 지역에 모두 모였던 것도 차남의 결혼식 참석이 목적이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며 "최근 박상아 씨가 LA 지역에서 두 명의 아이들과 쇼핑하는 모습이 한인들에게 목격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라디오코리아는 결혼식 시점과 장소 등 구체적인 사실은 보도하지  않았다.

   
라디오코리아의 보도에 대해 전 전 대통령의 측근은 "재용 씨의 결혼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다"며 결혼설을 부인했다.

   
전 씨는 조지타운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대우에 입사해 1999년까지  대우증권에서 일했으며 아버지인 전 전 대통령의 은닉 비자금을 포함해 167억 원에 대한 증여세 74억여 원을 포탈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6월을 선고받았다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석방됐다.

   
1995년 KBS 슈퍼탤런트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본격적으로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은 박상아는 KBS 드라마 '젊은이의 양지' '태조왕건' 등에 출연하다  2001년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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