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韓悳洙) 국무총리가 취임 후 민생행보를 가속하고 있다.

    한 총리는 6일 오전 종로구청 관내 청소현장을 방문해  환경미화원들을  격려한 뒤 아침식사를 함께 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그는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열심히 일하는 미화원들 덕분에 깨끗한 도시환경이 유지되고 있다"며 "정부는 눈에 잘 띄지 않는 분야에서 성실하게 일하는 분들의  생활안정과 복지향상을 위해 최선의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지난 4일 첫 공식 외부일정으로 고용안정센터를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재래시장을 방문하는 등 취임 직후부터 민생현장 방문을 빼놓지 않고 있다.

    한 총리의 민생행보는 실무형 총리로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임기말 국정운영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정 최대현안인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협상 타결과 관련,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민생불안에 대한 우려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측면도 있어 보인다.

    그는 취임 직후 "재임기간 내내 민생현장을 구석구석 찾아다니면서 정부정책이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듣겠다"며 민생안정에  대한 의지를 강조한 바 있다.

    그는 이날 오후엔 경기도 의왕의 국민임대주택 건설현장을 찾아 주택문제  해결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한 총리는 경기도 고양에서 열린 2007 서울 모터쇼 개막식에 참석해 국산 브랜드인 현대와 함께 독일의 아우디, 미국의 포드 전시장을 둘러봤고, 저녁엔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