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경기 화성과 대전 서구을, 전남 무안. 신안 등 3곳에서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대진표가 사실상 확정됐다.

    최대 관심지역인 대전 서구을의 경우 한나라당 후보인 이재선(李在善) 전  의원과 국민중심당 심대평(沈大平) 공동대표가 2파전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열린 우리당은 오는 9일 공천심사특위를 열어 이 지역에 후보를 공천할 지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지난 1일 열린우리당 탈당 방침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박범계(朴範界) 변호사는 당 공천특위의 결정이 내려지는 오는 9일까지 탈당을 유보하기로 했다.

    경기 화성의 경우 한나라당이 4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고희선(高羲善.58) 농우바이오 회장을 후보로 확정했고, 열린우리당도 같은 날 공천심사특위를 열어 박봉현(朴鳳鉉) 전 화성부시장을 후보로 공천했다.

    국회의원 보선지역 3곳 중 경기 화성에만 후보를 낸 민주노동당에서는  장명구(張明鳩) 화성시 지역위원장이 나선다.

    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홍업(金弘業)씨의 출마로 관심을 끌고 있는 전남 무안.신안은 민주당 후보인 김씨와 한나라당 후보인 강성만(姜聲晩) 목포과 학대 초빙교수, 무소속 이재현(李栽賢) 전 무안군수, 무소속 김호산씨가 맞붙는다.

    열린우리당이 후보를 내지 않은 이 지역에서는 최근 지방지 여론조사 결과 무소속 이재현 후보가 김 전 대통령의 차남이라는 후광을 업고 있는 김홍업씨를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선거 결과가 주목된다.

    한편 이번 재.보선 후보등록은 오는 10,11일 양일간 실시되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12일부터 선거 전날인 24일까지 13일간이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