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절반 가량이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학생 잡지 `캠퍼스플러스'는 창간 1주년을 맞아 지난달 7~23일 대학생 1천925명을 대상으로 정치의식을 주제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 1천50명 중 873명(45.4%)이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지지하는 정당이 있다는 응답자는 절반이 조금 넘는 54.6%로 이 중 37.4%가  한나라당을 선호 정당으로 꼽았고 열린우리당 8.3%, 민주노동당 4.2%, 민주노동당 1.6%, 통합신당 1.6% 등 나머지 정당은 10% 미만에 머물렀다.

    자신의 정치성향에 대해서는 `중도개혁'(35.2%)이란 답이 가장 많았고 중도보수(20.4%), 중도(18.4%), 진보(12.5%), 관심없다(7.8%), 보수(5.7%) 순으로 뒤를 이었다.

    또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차기 대통령 후보로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54.5%의 지지로 1위에 올랐고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15.8%,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14.5%로 각각 2,3위에 올랐다.

    그 다음은 열린우리당 정동영 전 의장(2.1%), 김근태 전 의장(1.6%), 천정배 의원(1.0%),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1.0%), 고진화 한나라당 의원(0.6%) 순이었다.

    지지 후보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에 대해서는 `업무 추진력'이라는 답이 65.1%로 가장 많았고 `도덕성'(15.4%), `과거의 업적'(11.2%), `기타'(5.7%)  `소속정당'(2.6%)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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