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사이버 범죄를 분석한 결과 음란물, 해킹, 사이버 폭력은 늘고 사기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경찰청이 2007년 1분기에 접수된 사이버 범죄 민원  3만9천814건을  분석한 결과 음란물 사건은 1천299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4.46%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해킹 사건은 1만1천332건으로 26.01% 증가했고  명예훼손,  개인정보 침해 등 사이버 폭력은 1만2천592건으로 24.69% 늘었다.

    반면 사이버 사기 사건은 작년 1분기 1만1천987건에서 올해 1분기 1만480건으로 12.57% 감소했으며 특히 전자상거래 사기는 22.8%(1천366건)나 줄어들었다.

    전체 사이버범죄 신고 건수는 3만6천17건에서 3만9천814건으로 10.54% 증가했다.

    경찰 관계자는 "언론이 포털 사이트를 통한 음란물 유포 사건을 비중있게  보도하고 행정자치부가 주민등록번호 단순 도용도 처벌하는 개정 주민등록법을 홍보하기 위해 캠페인을 벌여 신고가 활발해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사이버 사기가 줄어든 것은 이를 예방하는 방법에 관한 홍보가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문제가 생긴 사이트에 대해 신속한 폐쇄 조치가 단행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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