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화성시가 오는 9월부터 학비 부담 경감, `햇살드리' 쌀 판로 확보 등을 위해 관내 24개 중학교의 급식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철행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당연직 5명, 위촉직 6명 등 11명으로 구성된 학교급식 심의위원회는 지난 1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노찬호 화성시 쌀전업농연합회장 등 6명을 위원으로 위촉하고 관내 학교급식 지원을 내용으로 하는 첫 심의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위원회는 2007년 학교급식 지원 대상으로 남양중을 비롯한 22개 교와 동탄신도시에 들어설 2개 중학교 등 모두 24개 교를 선정하고, 급식용 쌀도 화성지역 고품질 쌀인 `햇살드리'로 바꾸기로 하고 차액에 대해서는 시 차원에서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최근 한미 FTA 협상 타결로 인해 근심에 쌓여 있는 관내 농민들에게 판로를 개척해 주는 동시에 학생들은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장점과 학부모들은 급식비 경감의 효과를 보는 1석3조의 사업”이라고 설명하고, “사업의 효과와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지원 규모에 대해서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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