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휴대전화와 디지털 카메라의 성능이 날로 향상되면서 이를 범죄에 악용한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수원중부경찰서는 23일 여자화장실에서 여성의 모습을 디지털 카메라로 몰래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대학생 김모(18)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군은 지난 22일 오후 1시27분께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모 상가 여자 화장실에서 옆 칸에 있는 A(32·여)씨의 모습을 미리 준비한 디지털 카메라를 칸막이 밑으로 넣는 방법으로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중부서는 또 지난 18일 여자 화장실에서 휴대전화로 여성을 몰래 촬영한 정모(49)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 씨는 지난 17일 오후 6시30분께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S스포츠센터 내 여자 화장실에서 B(35·여)씨의 모습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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