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경인TV(이하 경인TV)가 `국가정보 유출' 의혹으로 개국이 지연되는 피해를 입었다며 CBS와 신현덕 전 경인방송 대표 등을 상대로 100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인TV는 18일 “CBS의 허위보도로 명예가 훼손되고 이로 인해 방송위원회의 허가추천이 6개월 이상 지연돼 재산적 손해 74억 원, 위자료 10억 원 등 모두 84억여 원의 손해를 입어 이를 청구하는 민사소장을 지난 15일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 신현덕 전 대표에 대해서도 20억 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같은 날 인천지법 부천지원에 제기해 개국 지연과 관련된 손해배상 청구액은 총 100억 원에 이른다.

 경인TV가 산정한 손해액은 급여와 경비지출비용 18억 원, 잠재적 광고수입 손실 55억4천만 원, 방송장비의 수입관세 증가로 인한 피해액 1억5천만 원, 그밖에 위자료 10억 원 등이다.

 경인TV 관계자는 “이번에 청구한 손해액은 구체적으로 확인된 금액만 우선 청구한 것”이라며 “변호사 및 회계사로부터 객관적이고 정확한 재산적 손해액이 산정되면 배상 청구액을 추가해 개국 지연에 대한 책임을 추궁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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