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미디어오늘 보도에 따르면 CBS가 지난 19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경인TV의 1대주주인 영안모자 백성학 회장 측이 지난해 10월 백 회장의 `국가정보 유출' 의혹이 제기된 후 고소와 소송을 통해 본질을 호도해 왔고, CBS가 의혹의 증거로 제시한 백 회장의 육성 녹취록이 불법 조작·편집됐다는 광고로 CBS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사건의 진상을 끝까지 밝혀내고 백 회장 측의 소송과 고소 남발에 대해서도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는 것.
CBS는 “이번 사건의 핵심은 백 회장이 `국내정세 분석자료를 수집하고 영문으로 번역해 미국에 유출했느냐' 여부에 있다”며 “백 회장이 이 사건을 처음 공개한 신현덕 전 경인TV 대표에게 `국내정세 분석자료를 수집하고 영문으로 번역해 미국에 보낸다'는 말을 하고 문건 작성 지시를 한 사실이 검찰 수사를 통해 사실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는 것.
미디어오늘은 또 CBS가 백 회장의 육성 녹취록을 근거로 이 사건을 정당하게 취재·보도했다며 결국 경인TV 개국 지연의 책임은 방송사 1대주주로서 의혹을 스스로 초래한 백 회장에게 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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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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