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의 폭을 넓히는 자리로 마련된 이날 향토사강좌는 3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진삼 배재대학교 건축학과 겸임교수의 `해학과 기쁨과 나눔의 건축' 강의가 진행됐다.
전 교수는 사진을 통해 전국의 특이한 건축물을 시민들에게 선보이고 해학과 기쁨, 민족성 등 건축물이 갖는 의미와 특징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남해 마늘박물관, 순창 고추장 장독집 등 포스트모더니즘 건축양식이 보는 이들에게 선사하는 해학과 회상에 관해 설명했으며, 또한 인천의 건축물과 관련해서는 획일화된 현대건축양식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역사자료관은 이날 `경제전문기자가 본 인천경제사'의 저자 김홍전 씨를 초청, 저자와의 대화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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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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