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흥시의회 `옛 염전 소금창고 무단 철거 조사 특별위원회(위원장 안시헌)'는 지난 6일부터 30일까지 25일간 일정으로 무단 철거된 소금창고에 대해 시 집행부의 관리 책임 및 대책 방안 부분과 (주)성담의 무단 철거 행위 부분에 대해 조사 활동을 전개했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12일 무단 철거된 소금창고 현장 조사, 25일 문화재청 방문 등을 통해 소중한 문화유산의 손실에 대한 안타까움과 소금창고 원형 복원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됐다.

 이에 조사 특별위원회는 시장과의 면담, 부시장·담당 국·과장 증인출석 요구 등의 조사활동을 통해 시 집행부에는 (주)성담의 소금창고 철거를 사전에 인지했음에도 대책을 전혀 강구하지 않은 책임 부분을 지적했고, 소금창고 복원을 위해 (주)성담으로 하여금 복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대책을 강구할 것, 시흥시가 계획하고 있는 갯골생태공원 조성과 소금창고 복원에 전 행정력을 동원할 것, 향후 (주)성담이 시흥시에서 이뤄지는 일련의 사업행위와 관련해 엄격한 법적 기준의 행정 행위를 적용할 것 등을 요구했다.

 또한 (주)성담 대표이사 증인출석 요구 등의 조사활동을 통해 (주)성담에는 이번 사태의 장본인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시흥시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향토기업으로서 본연의 모습을 보여 줄 것과 무너진 소금창고 복원에 책임 있는 행동을 보여 줄 것을 요구하며 시정부의 갯골생태공원 추진위원회 구성을 제안하는 결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번 `옛 염전 소금창고 무단 철거 조사 특별위원회'의 결과보고서는 시정부 및 (주)성담에 시정 의견서를 제시, 향후 대책을 강구할 방침이다.

 한편, 특위는 이 결과보고서를 제143회 시흥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 상정,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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