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배움의 텃밭을 일구는 행복한 시흥시민'이라는 주제로 제2회 시흥시평생학습축제가 지난 27~29일까지 3일간 시청 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축제에는 시흥시평생학습센터를 비롯해 14개 주민자치센터, 교육청과 20개 관내 초·중·고 평생학습교실, 35개 평생학습 관계기관 및 단체가 참여해 양적·질적으로 작년 축제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내용으로 시민에게 다가가는 축제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7일 개막식에는 시청 앞 특설무대를 시민들이 가득 메운 가운데 시흥시 국악협회의 식전 공연으로 화려한 막을 열었으며, 평생학습체험수기와 캐릭터 대상자인 오명순 씨와 김고은 양의 평생학습선언문 낭독으로 이번 축제의 의미를 시민들에게 새롭게 인식시키는 계기가 됐다.

 관내 평생학습기관을 홍보하고 각 기관에서 운영되는 프로그램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알림과 느낌마당은 축제기간 3일 내내 많은 시민들의 참여로 북적였으며, 아직 휴가를 떠나지 않은 가족들에게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이틀째인 28일에는 문해백일장과 문해학습자 노래자랑으로 구성된 문해한마당에 200여 명의 문해학습자들이 참여해 뜨거운 만학의 열기를 보여줬다.

 28일과 29일 이틀간 진행된 영어도전 골든벨에는 많은 시민의 참여 속에 열띤 경합의 장이 펼쳐졌으며, 27일과 28일 저녁에 진행된 영화감상 코너에는 시민들로 대회의실이 가득 채워진 가운데 로봇 태권V가 성황리에 상영됐다.

 12월 대선으로 인한 선거법 제약으로 부득이 7월에 개최됐던 이번 축제는 시기의 문제를 우려하는 비판적인 여론에도 3일간 1만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시의 한 관계자는 “내년 평생학습축제는 9월 중에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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