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한마음재단(이사장 마이클 그리말디 사장) 인천지역사회 복지 발전의 토대는 GM대우 사회공헌 철학에서 출발한다. 인천지역 대표기업으로 인천시민들과 동고동락을 함께한 대우가 지난 2002년 10월 새롭게 출범한 GM대우의 비전은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한국의 자동차회사'였다.

 이러한 전략 아래 5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회사 정상화를 이루고 시민들과 함께 발전하는 시민기업으로 거듭난 것이다.

 특히 회사 정상화와 함께 진행돼 온 GM대우의 사회공헌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가장 활발하고 역점으로 추진 중인 사회복지분야를 포함해 문화 및 예술, 스포츠, 교육, 환경 등 모든 분야에서 지역공동체의 사회공헌을 선도적으로 수행, 지역기업들에 모범이 되고 있다. 〈편집자 주〉

 # 한마음재단 창단 배경

 GM대우 한마음재단은 사회복지분야에 대한 헌신을 목적으로 설립돼 2005년 7천만여 원, 2006년 4억3천만여 원, 2007년 6억여 원 이상을 지역사회복지 발전을 위해 지역 내 복지시설을 지원해오고 있다.

 그리고 선진적인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도입해 2005년 1만5천 시간, 2006년 2만여 시간의 봉사를 실현함으로써 지역사회 기업 및 각 복지기관·단체에 모범을 보이고 있다.

 설립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GM대우 한마음재단은 인천지역 기업들에게 모범적인 사례로 인정받아 많은 기업들로부터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

 2005년 설립된 GM대우 한마음재단이 출범 이후 가장 중심으로 추진한 사업은 지역사회 자선문화 창조와 시민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임직원의 시민의식 함양이었다.

 이 결과로 GM대우 한마음재단은 인천지역사회의 자선문화를 선도하고 있고 GM대우는 경영층으로부터 현장의 직원들까지 자선 및 봉사의 소중함을 공유하고 있다.

 특히 재단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일군 GM대우의 자선문화는 미래지향적인 노사관계 창출에 기여했고 파업이 빈번한 자동차 업계에서 4년 연속 성공적인 임단협을 이끈 큰 힘이 됐다. 이러한 노사 간의 성공적인 협력은 지역사회로 확대돼 고용 창출 및 경제에 기여하는 등 지역복지를 포함한 지역 발전에 초석이 되고 있다.

 이러한 사회복지 및 사회공헌은 단기적인 차원이 아니라 GM대우의 회사 철학에 근거해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실행을 목적으로 한다는 것이 GM대우의 설명이다.

 # GM대우 한마음재단이 하는 일

 ▶임직원 참여 프로그램 기반 = GM대우 한마음재단은 임직원이 주축이 돼 운영되는 재단으로서 지난 2005년 회사와 종업원들의 사회공헌의 실천의지를 반영해 설립됐다.

 재단은 임직원 기부 프로그램(Employee Donation Program)을 운영하고, 자원봉사 프로그램(Volunteer Plus International Program, VPI Program)을 지원한다. 현재 임직원의 참여로 매월 1천800만여 원, 연간 2억1천만 원이 넘는 후원금이 적립돼 재단의 든든한 재원이 되고 있다.

 또 2천여 명의 GM대우 사회봉사단은 창단 이후 2007년 현재까지 4만 시간 이상의 자원봉사를 실시하는 등 인천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서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 있다.

 ▶재단을 통한 다양한 복지사업 = GM대우는 재단을 통해 회사와 임직원의 정성어린 후원금을 모아 다양한 복지사업을 진행 중이다. 설립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5억여 원의 사업재원을 마련, 사업을 진행 중이며 목적사업재원의 규모를 매년 증액할 계획이다.

▲ 재단건강보험료지원협약
 ▶소외계층 지원 = 한마음재단은 불우 어린이·청소년, 장애인, 노인 및 저소득가정 등 주위의 소외된 이웃들을 지역의 사회복지기관과 연계해 실천하고 있다. 재단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의료·저소득층 건강보험료 지원·시설수리·물품 등으로 지난해만 1억5천만여 원 이상을 지원했다.

 ▶의료지원 = 한길안과, 인천새한병원, 새힘병원, 시카고치과병원 등과 연계해 연 30명 이상의 저소득 노인 대상 안질환, 치과질환, 관절질환수술을 지원했다.

 ▶건강보험료 지원 = 2005년 9월부터 현재까지 건강보험관리공단과 협조해 매월 5천 원 미만 보험료를 미납한 저소득 500가구의 보험료를 대납했다.

 ▶시설수리·물품·시설행사 지원 = 복시시설 및 저소득가정의 시설수리 및 물리치료 장비 지원 등 지금까지 총 20건 5천만여 원을 지원했다(형편이 어려운 보육원 및 장애인 시설의 행사 3회 포함).
 ▶무료 급식 = 차상위 결식아동 30여 명에게 연간 급식비를 지원했고 매월 150여 명씩 연 1천800명 이상의 저소득 노인층에 매월 정기적으로 생신잔치를 베풀고 무료 급식을 실시했다.

▲ 재단김장김치지원
 ▶저소득계층 김장김치 지원 = 매년 GM대우 CEO를 포함한 GM대우사회봉사단이 직접 담근 김장을 인천지역복지기관 및 저소득가정에 전달했다.

 ▶긴급구호 = 자연재해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는 수재민 등에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자원봉사활동을 폈다.

 ▶복지시설 차량지원 = 복지시설기관 및 의료기관에 매년 차량을 기증해 온 GM대우는 재단 설립 후 이 사업을 중점추진사업으로 선정해 2005년 9대, 2006년 20대, 2007년 30대 등 총 60대의 차량을 인천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기증했다.

 이로써 노인·장애인 등 이동에 어려움이 따르는 시설의 이동성을 보장하고 홀몸노인들을 위한 도시락 배달 등 기관의 복지사업을 지원함으로써 복지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이는 임직원들의 정성을 모은 것으로, 앞으로도 회사의 특성을 살린 차량기증사업을 매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봉사활동
 ▶임직원 자원봉사활동 지원 = 전사적으로 임직원들의 자발성에 근거해 진행되는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한마음재단은 지원한다. 2006년, 2007년 4천200만 원 상당을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지원했으며, 사회봉사단은 금전적 지원을 받아 지역사회의 보육원, 장애인시설 생활자들에게 다양한 봉사를 제공하고 있다.

 배인성 기자 isb@kihoilbo.co.kr

 인터뷰 한마음재단 장현근(48)사무처장

 “GM대우 한마음재단은 종업원 중심의 자발적인 사회봉사단체입니다.”
 마음에서 우러나 움직이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봉사활동임을 강조하는 한마음재단 장현근(48)사무처장은 “봉사를 통해 삶의 활력을 되찾았다”고 한다.

 직장이라는 것이 어쩌면 단조롭고 삭막할 수 있는데 봉사활동을 하다보면 삶에 대한 애착을 느낀다는 것이다.

 “희귀병 환자를 돌보다보면 정말 불만이라고는 있을 수 없죠. 내가 이 사회에서 얼마나 행복한 존재로 살고 있는지를 알 수 있으니까요.”
 봉사를 통해 자신을 뒤돌아보고 새 삶을 선물 받을 수 있다고 그는 강조한다.

 그래서일까? GM대우 식구들도 하나 둘 한마음재단에 가입, 지난 2005년 불과 750명의 봉사자로 시작한 단체가 이젠 2천200명으로 성장했다.

 성장은 규모에서만 보여지지 않았다. 끊이지 않던 노사분규가 한마음재단 설립 이후 현저히 줄어든 것이다.

 “종업원들의 일에 대한 마인드가 달라졌어요. 자기 이익을 조금 양보하고 남을 위한 삶을 사는 사회적 구조가 필요하다는 걸 안 것이죠.”
 직원 모두 봉사에 대한 참 의미를 알아가며 해답이 없을 것 같던 노사 간의 갈등도 줄어들고 스스로 직장에 대한 자부심이 생긴 것이다.

 “단순히 어려운 곳에 돈을 내는 단체가 아닌 발로 뛰는 단체를 만들고 싶습니다. 또 일반적인 단체에선 하기 어려운 문화·예술, 환경분야 봉사활동도 병행하고 싶고요.”
 한마음재단이 꿈꾸는 봉사활동의 기본은 어렵고 소외된 이웃의 다정한 벗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한 발 앞선 정책으로 청소년을 위한 환경교실을 비롯해 각종 문화·예술분야의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 전국대학뮤지컬페스티벌개최
 “소외계층이 맘껏 향유할 수 있는 고급문화 창출이 필요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한 먹고 사는 문제를 넘어 그들이 진정 원하는 것이 이쪽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GM대우 한마음재단은 해마다 각종 문화·예술 공연을 주최하고 소외이웃을 초청하는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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