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수 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복원추진위는 오는 17일 열리는 시흥갯골축제 개막식에서 소금창고 복원추진 공동 선언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지역 문화·시민단체와 시 및 시의회 관계자들로 구성된 추진위는 복원의 범위와 방법 등을 논의한 뒤 철거한 소금창고의 소유주인 ㈜성담에 복원 이행을 촉구할 방침이다.
그러나 성담 측은 “이미 철거한 소금창고를 복원할 법적 근거도 없고 그럴 의사도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성담은 갯골 폐염전 일대의 소금창고 40채 가운데 38채를 문화재청이 등록 근대문화재 지정을 위한 심의를 하기 사흘 전인 지난 6월 4일 기습 철거했고 이로 인해 문화재 지정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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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옥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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