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동탄신도시에 주민들이 입주하면서 정착을 위한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 양일 간 한여름 밤의 음악 대축제가 열렸다.

 주민들의 화합을 위해 사단법인 한국음악협회 화성시지부와 동탄동사무소가 주최·주관한 음악축제는 석우중학교에서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는 클래식 음악축제로 강창우 씨가 지휘하는 경찰교향악단의 베토벤 에그먼트 서곡을 시작으로, 화성 오페라단의 단장 김미미 씨의 해설로 저 구름 흘러가는 곳, 뮤지컬 `West Side Story' 중 Tonight 등을 선보였고, 수원대학교 교수 및 강사들로 구성된 `라빠체'가 오페라 카르멘 중 `이젠 두렵지 않아' 등을 노래하며 클래식 성악의 아름다움을 전했다.

 2부는 대중음악축제로 재즈가수 이윤경이 `내가 만일' 등을 불렀고, 전자현악팀 4인조 그룹인 `스페이스 캣'이 출연해 테크노 록, 힙합 같은 강한 비트의 음색을 연주해 파워풀하면서도 신선한 느낌을 주는가 하면, 그룹밴드 건아들의 리드싱어인 이창환이 출연해 7080세대의 향수를 자극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화성시 예능발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석우중학교(교장 한용규)의 플루트 중주단 17명이 출연해 학생답지 않는 실력을 과시하며 시민들에게서 많은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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