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포천시는 2015년까지 5천만 달러의 외자를 유치하는 등 1천억 원을 투자해 400만㎡ 부지에 항공 관련 레포츠시설과 연구소를 갖춘 첨단 항공테마파크 조성을 추진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이달 중 사업계획용역을 마무리한 뒤 결과를 토대로 도와 협의를 거쳐 외국인투자지역 지정과 외자 유치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시는 항공테마파크에 열기구, 경비행기 등 항공레포츠시설과 항공역사박물관, 우주시뮬레이션, 항공 관련 대학, 항공연구소, 항공부품연구센터, 항공우주게임랜드, 항공기전시장 등을 갖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관광수입 증대를 위해 호텔, 쇼핑몰, 골프장 등의 건설도 추진 중이다.

 테마파크 조성 대상지역으로는 절대농지로 개발이 비교적 쉽고 과거 군용 활주로가 있어 경비행기 이착륙이 용이한 영북면 야미리 지역을 우선 검토하고 있다.

 부지 개발은 사업자가 일괄 개발한 뒤 분양하는 방법과 시·도·민간사업자가 공동으로 개발해 부지를 매각하는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다.

 시는 경제자유지역이나 경제특구 지정보다는 별도의 공업물량을 배정받지 않고도 산업단지로 자동 승인되고 투자기업에 각종 세제지원을 할 수 있는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을 통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이와 별도로 한서대와 군부대 비행장을 활용한 지역공항 설립을 추진하고 체코와 우크라이나 등 해외 항공산업 유치에 나서고 있다.

 시는 헬기 정비공장과 중형 여객기 부품공장 설립 등 해외 항공산업 유치와 연계성을 살려 항공 테마파크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항공산업은 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자족기반 마련을 위해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라며 “항공테마파크는 항공 관련 시설과 연구소, 여가시설을 집적화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