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건축학부 서승직 교수가 대한설비공학회 차기회장으로 당선됐다.

 인하대는 지난 29일 서 교수가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36회 대한설비공학회 대의원회'에서 수석부회장으로 선출됐고, 이에 따라 대한설비공학회 정관규정에 따라 오는 2009년도에 회장직으로 자동승계하게 된다고 31일 밝혔다.

 `건축설비', `건축설비계획', `건축환경공학' 등을 저술한 서 교수는 현재 국제기능올림픽위원회의 한국기술대표를 역임하고 있으며, 그 동안 석탑산업훈장, 철탑산업훈장, 대한건축학회 학술상, 한국태양에너지학회 학술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서 교수는 “현대산업 발전에 있어 설비기술은 첨단과학 기술의 총화인 만큼 21세기 새로운 지식기반시대를 위한 명실상부한 최고의 경쟁력을 갖는 학술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당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한설비공학회는 지난 1971년 우리나라 설비공학 분야의 학술 진흥과 기술 발전을 위해 창립됐으며, 현재 5천500여 명의 회원과 본부를 비롯해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대전·충청, 호남 등 4개 지회를 두고 있다.

 대한설비공학회는 부문위원회, 상설위원회, 전문위원회, 특별위원회를 통한 전문분야별 학술활동이 가장 활발한 학술단체로, 미국냉난방공조학회(ASHRAE), 일본공조학회(SHASE), 스칸디나비아공조학회연맹(SCANVAC), 국제냉동기구(IIR) 등과 협약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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