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 국회의원 의정보고서 - 1

김선미(안성시·참주인연합)의원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했던 정해년 한 해가 저물고 어느덧 무자년 새해를 맞게 됐다. 무자년 새해는 새 대통령과 함께 새로운 희망을 품고 도약을 준비해야 하는 한 해이기도 하다. 인천·경기지역 출신 국회의원들을 만나 그들이 올 한 해 동안 펼쳤던 의정활동을 되짚어보고 새해 의정활동의 다짐을 들어본다.

　그 첫 번째 순서로 안성시 출신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참주인연합 김선미 의원을 만났다. 김 의원은 초선이면서 현재 참주인연합 대표를 맡고 있으며,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정보격차해소를 위한 국회연구모임' 책임연구위원으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 의원에게서 올 한 해 동안의 의정활동 성과 및 지역현안 등을 들어봤다.

　-2007년 한 해 동안 펼친 주요 의정활동 및 성과를 소개해 달라.
　▶먼저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건설현장에서 4년간 2천 명이 넘는 노동자가 사망한 재해 사고와 관련, 관계 당국에게 강한 질책과 심각성을 환기시킨 뒤 사고유형 중 추락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미뤄 예방가능한 재해임을 강조하고 안전장치 설치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는 등 대안책 제시와 함께 방지대책 강구를 주문했다.

　두 번째로 대한주택보증이 사기분양을 묵인하고 있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강력히 재발 방지 조치를 수립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러한 요구는 많은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어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서민에게 희망이 되고자 시작하게 됐다.

　다음으로 철도공사 직원들이 명절 승차권을 사재기 하는 점과 공금 횡령 등 문제점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 개선을 촉구했다. 또한 수자원공사에게는 먹는 물과 관련해 중요성을 강조하고, 관리하고 있는 물의 수질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건설교통부 산하기관의 부채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어 부실화가 우려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고 이에 대해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으며, 도로공사를 상대로 고속도로 통행료 체납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지역현안 사업과 관련한 의정활동 및 성과에 대해 한 말씀해 달라.
　▶올해 안성에서는 바우덕이 축제 및 세계정구선수권 대회가 있었다. 교통란 해소와 성공적인 축제로 이끌어 내기 위해 평택~음성 간 고속도로 중 서안성~남안성IC와 안성우회도로를 1년여 앞서 개통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및 담당자를 만나 설득해 이끌어 냈으며, 성공리에 대회를 마칠 수가 있었다. 이는 안성시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두 번째로 2012년 세계민속축전을 안성에서 개최하는데, 성공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국비 지원을 이끌어 냈다. 향후에도 관련 기관을 지속적으로 설득해 충분한 예산이 반영, 지원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

　세 번째로는 안성 23호선 국지도를 조기 완공할 수 있도록 예산을 2007년 대비 20억 원 증액을 이끌어 냈다. 안성 23호선 국지도 공사는 현재 예산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공사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안정적인 공사 진행과 성공적인 공사 완료가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담당자를 적극적으로 설득하겠다.

　네 번째로 안성에 다목적회관 신축비용과 청룡사 주변 환경 개선을 위해 특별교부금 4억 원을 확보했다. 특별교부금은 사업의 성격상 지급되기 어려운 것임에도 불구하고 관계기관을 설득해 이끌어 낸 결과다.

　-지역의 최대 현안을 꼽는다면.
　▶안성시의 가장 큰 숙원사업은 평택~안성 간 전철과 제2경부고속도로 안성 경유다. 추가적으로 용인~안성 구간 전철을 유치하는 것이다. 안성시는 경기도 남단에 위치하면서도 개발과 투자에 가장 소외돼 있는 도시다. 특히 접근성은 도로에만 한정돼 있어 전철 유치가 지역의 현안으로 대두됐다.

　따라서 평택~안성 간 전철과 용안~안성 간 전철을 반드시 유치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및 담당자를 설득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에 타당성 조사가 완료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또한 제2경부고속도로의 안성 경유는 잠정적으로 확정됨에 따라 빠른 시일 내에 착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임기 내 추진하거나 꼭 마무리하고 싶은 의정 과제가 있다면.
　▶전철사업과 안성 뉴타운 사업 그리고 살기 좋은 안성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 의정과제다. 그밖에 안성쌀과 안성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안성에서 나온 제품을 널리 홍보, 판매하겠다. 또한 소외된 계층이 함께 잘 살 수 있는 길을 찾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

　-지역구 주민께 드리는 새해 인사 및 당부의 말씀은.
　▶안성시민께서 주신 권한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안성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 지역 현안 사업인 평택~안성 전철과 제2경부고속도로 안성 경유, 추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용인~안성 전철을 유치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겠으며, 반드시 유치해 시민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 안성시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 새해에도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고, 하시는 모든 일이 성취되기를 기원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