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국회의원 의정보고-6

김교흥(대통합민주신당·서구·강화군갑)의원

　인천 서구·강화군갑 출신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대통합민주신당 김교흥 의원을 만났다. 김 의원은 초선으로 현재 당쇄신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으며 국회 의원연구단체인 기업하기좋은환경만들기 포럼(대표의원), 개성포럼(대표의원) 등에 참여하는 등 소신과 열정의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 의원에게 올 한 해 동안의 의정활동 성과 및 지역현안 등을 들어봤다.

　-2007년도 주요 의정활동 및 성과를 소개해 달라.
　▶2007년도 교육위 소속 국회의원으로서 이룬 가장 큰 성과는 학교 신설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교육환경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학교 신설 부담 주체에 대한 논의를 이끌면서 학교의 공공시설화를 위한 사회적 논의를 이끌어 온 것이다. 특히, 인천시교육청이 교육부로부터 인센티브 성격으로 557억 원의 재정지원을 받았고, 이것이 인천시내 전체 학교의 냉·난방시설을 교체하는 데 사용된다는 면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

　더불어, 원격대학과 관련된 고등교육법, 평생교육법, 사립학교법 관련 개정안 통과다. 주요 내용은 과거 원격대학이 평생교육법에 따라 관리됨에 따라 파생되는 여러 문제점을 해결하고, 21세기 교육과 교육의 세계화의 주요 화두가 될 수 있는 원격대학의 질 관리를 위한 토대를 구축했다.

　-지역현안 사업과 관련한 주요 의정 활동 및 성과에 대해 한 말씀 해달라.
　▶2007년은 우리 인천 입장에서는 경사스러운 한 해였다. 특히 2014년 아시아 경기대회 유치가 그러한데, 나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 특위 구성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고,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유치특위 국회 지원단 단장을 맡아 쿠웨이트 OCA 총회에서 유치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했다. 또한 유치된 이후에 `제13회 대구세계육상경기대회 및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지원법'을 대표 발의해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준비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이와 함께 나의 지역구인 청라경제자유구역이 `로봇랜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좋은 성과를 낸 것이 기억난다. 로봇랜드는 21세기 우리나라의 주요 성장동력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연간 1천억 원대 생산유발과 4만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으로, 우리 청라지역이 로봇랜드 사업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을 다할 것이다.

　또한 인천 서구에 공교육 혁신을 위한 새로운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인천 최초로 개방형 자율학교를 유치했다. 개방형 자율학교는 현재 우리 사회 교육에 중요한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는 지식의 단순암기와 전달 교육 등 입시위주 교육에서 벗어나 수월성 교육과 단위학교 자율화에 대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주고 있다. 인천 서구에 유치된 자율학교가 인천 공교육 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지역의 최대 현안을 꼽는다면?
　▶우선 청라지역의 로봇랜드 사업지 확정이 가장 중요한 현안이 될 것이다. 또한 인천 서구는 현재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이 들어설 수 있는 주요 후보지 중 하나다. 따라서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이 서구에 들어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가정오거리뉴타운사업과 인천도시철도2호선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 특히 검암지역의 지하화 문제를 조속히 해결, 서구가 인천의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

　-임기 내 추진하거나 꼭 마무리하고 싶은 의정과제는?
　▶지역 발전과 관련된 사업들을 원활히 마무리하겠다. 특히, 전반기 활동했던 산자위원회에서 발의한 전시산업발전법이 법사위를 통과해 본회의 의결을 기다리고 있는데 이 법의 통과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 법안은 현재 우리 사회의 주요 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전시산업의 토대를 마련하고 관련산업 진흥을 위해 꼭 필요한 내용이다.

　더불어 개발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학교 신설에 대한 재정 확보 문제가 일단락되지 못한 상태로, 이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도록 할 것이다.

　-지역구민에게 드리는 새해 인사 및 당부 말씀은.
　▶우리 서구 주민께서 주신 국회의원의 권한과 책무를 다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4년이었다. 특히, 부족한 저에게 주신 서구민들의 사랑과 지지에 힘입어 3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 의원이라는 영광을 받았는데, 이 모든 것을 우리 서구민에게 돌린다. 제가 국회의원이 되기 전에 주민에게 약속드렸던 공약을 완수하기 위해, 그리고 여러분들이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바쳤다.

　남은 임기 동안 더욱 분발해 서구 발전의 초석을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08년 무자년 새해에도 서구 주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 드린다.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