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필신 양평군 문화관광과장

 이명박 대통령당선인의 핵심공약사항인 한반도 대운하 사업은 팔당상수원보호구역, 수변구역, 자연보전권역 등 각종중첩 규제가 심한 경기 동북부지역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다.

 특히 그 지역 중에서도 양평지역은 남한강과 북한강을 어우르는 팔당호를 품에 껴안고 있어 규제가 더욱 심한 지역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당선인의 또 하나의 공약사항인 수도권 규제 완화와 맞물려 한반도 대운하 사업이 시행 되면 그 중심에는 양평지역이 있다.

 양평지역은 남한강과 북한강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경관과 수도권에 접해 있어 지리적 접근성이 편리하고 1천100년이 넘는 천연기념물인 용문산 은행나무와 양수리 두물머리 생태환경 관광지 등의 명소가 있고 각 읍·면 단위에 생활체육공원 조성 등 환경스포츠·레저이용 시설을 잘 갖추고 있어 많은 각광을 받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한반도 대운하 사업을 계기로 물길을 따라 유람선 운행이나 각종 레저활동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관광·레저 인프라로 손색이 없을 것이다.

 장마 때마다 강의 범람으로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던 하천부지를 운하가 건설되면 준설해 홍수를 예방하고 특히 하천부지를 친환경적으로 활용한 체육공원, 산책로, 수변생태웰빙공원, 문화예술공간 조성 등을 통해 자연과 인간이 살아 숨쉬는 생태환경공간을 만들 수 있다.

 또한 물류터미널의 기능을 하는 내륙항이 생겨나면 양평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많은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한반도 대운하 건설은 분명히 양평지역을 그동안 규제의 틀에 박힌 땅에서 희망이 샘솟는 땅이 될 것이라고 모든 지역주민의 마음이 부풀어 있다.

 그간 각종 중첩 규제로 지역발전이 더디고 소외됐던 양평과 같은 지역은 수도권 규제 개혁과 더불어 국가차원의 지원 접근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규제 완화를 통해 국제화 시대에 부응한 다문화 수용을 위한 아시아 민속촌 조성으로 특히 아시아 이주노동자와 결혼이민여성들의 향수를 달래주고 내국인에게는 해외여행을 가지 않아도 아시아 민족의 생활공간과 민속 문화를 맛 볼 수 있는 계가가 될 것이다.

 또한 최근의 관광트렌드는 가족단위 체험관광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므로 기존의 자연경관을 잘 살려 양평지역과 컨셉이 어울리는 자연생태 사파리 체험공원 조성 등 새로운 관광명소 개발이 요구되며, 한반도 대운하 건설로 인해 낙후지역 발전과 관광·레저산업의 메카로 발전할 수 있는 기폭제 역할이 기대된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