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자유수호박물관 특별전시회 개최

【동두천】동두천시 자유수호평화박물관은 룩셈부르크 국립군사박물관에서 기증한 ‘6·25전쟁 유물’을 일반 국민과 군인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28일부터 오는 4월 13일까지 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특별전시회는 지난 2월 룩셈부르크 국립군사박물관(관장 로날드 제이 가울·Roland J.GAUL)이 6·25전쟁 당시 UN소속 벨기에·룩셈부르크 연합군(BLUNC)으로 참전한 룩셈부르크 군인들의 귀중한 군복, 군화 등 11점의 전쟁 유물을 박물관 측에 기증함에 따라 이뤄지는 전시회다.

실제로 룩셈부르크는 6·25전쟁 당시 지원병 48명을 모집, 참전 룩셈부르크 지원군(1개 소대)을 편성, 1950년 10월 1일 소대장 요셉 와그너(Josep Wagner)중위 인솔로 벨기에의 베버루(Beverloo)병영으로 이동, 벨기에 대대에 통합돼 학당리 전투, 김화 잣골 전투 등을 치렀으며, 휴전 후까지 전선을 지키면서 혁혁한 무공을 세운 바 있다.

한편, 박물관 관계자는 전시 목적에 대해 “귀중한 전쟁유물을 기증해준 룩셈부르크 국립군사박물관에 대한 고마움과 6·25전쟁 당시 위기에 처한 우리나라를 돕기 위해 참전한 룩셈부르크 군인들의 자유와 평화를 위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