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구리시는 왕숙천에 생태습지를 조성해 수질정화 및 동식물의 서식처로 생태적 기능을 살리고, 자연환경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친수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왕숙천 자연형하천 정화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왕숙천 자연형하천 정화사업 기본방향을 주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주민의견 수렴 등 왕숙천 정화사업의 목표와 비전을 주민들과 공유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주민설명회 자리를 마련했다.
왕숙천은 포천시 내촌면 수원산에서 발원해 남양주시와 구리시 등 3개 시를 거치는 한강의 제1지류 하천으로 길이 37.34㎞, 유역면적은 270.79㎢로 한강과 왕숙천 합류지점 하류에는 구의, 암사, 풍납 등 7개소의 취수장이 있고, 1일 34만9만잪을 취수하고 있어 수도권 시민의 상수원으로 그 중요성이 매우 크다.

이번 왕숙천 둔치 내 습지를 조성하게 된 배경은 왕숙천 지류인 인창천이 지속적인 우·오수 분리관거 사업을 환경부와 공동으로 시행하고 있는 한강수계 하수관거 정비 1단계 사업이 준공되면서 하천의 수질이 개선돼 왕숙천 합류 이전에 생태습지를 조성, 한 번 더 정화해 왕숙천에 방류함으로써 수질 개선 및 친수공간으로 활용하고자 추진하게 된 것.
한편, 박영순 구리시장은 “올해 하반기에 공사를 마무리해 생태습지 3천110㎡, 생태계류 113㎡, 산책로 및 쉼터 2천677㎡로 조성돼 주민의 휴식공간으로 거듭나게 된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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