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희락 해양경찰청장
“그 동안 미진했던 해양경찰의 정보수사력을 강화시켜 해양가족과 어민을 보호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지방경찰청에 지역총괄 권한을 줘 책임 있는 조직으로 활성화하는 등 모든 직원이 책임과 정성을 다하는 해경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강희락 신임 해양경찰청장은 27일 조직 운영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직업과 조직에 대해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품위를 지키는 해양경찰로 거듭날 것을 강조했다.

강 청장은 “일반 경찰에서 수사는 물론, 경찰의 모든 주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얻은 경험과 기량을 토대로 조직을 끌어간다면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가진 말 그대로 ‘블루 오션’전략이 알맞는 조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해경의 위상은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하며, 국민의 신뢰는 경찰관 개개인의 엄격한 도덕성과 정확한 법 집행에서 비롯됨을 명심하고 화합과 단결로 생동감 넘치는 조직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특히 “인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국내법령과 규칙은 물론 국제적인 법규도 제·개정되거나 판례도 수시로 바뀌고 구난·방제장비가 첨단화·고기능화되는 등 신기술의 개발·도입도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해적, 테러 등 해외치안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어 해경은 국제경찰로서의 대비도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해양경찰의 고객층도 어업인·선원 등에서 일반 국민과 기업으로 다양화되고 있는 만큼, 해경 역시 이에 맞도록 총력을 기울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 청장은 “해양경찰의 역할과 기능 중 다소 생소한 부분도 있지만 바다냐, 육지냐의 차이지 국민을 편안하고 안전하게 지키는 역할은 해경이나 일반 경찰이나 다를 바 없다”고 밝히고, “시대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해양경찰도 지속적인 변화와 함께 개혁노력을 늦추지 않을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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