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양평군이 제63회 식목일을 맞아 3일 2008년 경관림 조림예정지인 용문면 덕촌리 산47번지 일원에서 식목행사를 가졌다.

이날 식목행사는 치산녹화 착수 35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산림의 가치와 소중함을 알리고 풍요로운 경제, 환경자원 조성을 통해 아름다운 녹색관광 양평의 이미지 향상과 산림의 경관적 가치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식목행사에는 공무원 100명, 산림조합 10명, 주민 및 산림 관련 종사자 40명 등 150명이 참여해 2㏊의 산림에 왕벚나무와 단풍나무인 복자기나무 760본을 심었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식목일 행사 전에 적당히 비가 내려 나무 심기에 적합한 날이었다”면서 “정성껏 심은 나무들이 죽지 않고 잘 자라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 “현재 우리 사회는 자동차 배기가스, 공장 매연, 폐수, 난개발 등 각종 환경오염인자로 인한 환경 파괴로 생태계가 교란돼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됐다”면서 “지구의 재앙을 막고 예전의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되찾아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서는 꾸준히 나무를 심고 관리해야 한다”라고 했다.

식목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나무를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산불 등으로 인해 수백 년 동안 자라온 수목이 하루아침에 잿더미로 변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제는 인재와 자연재해로부터 우리 자연환경을 지킬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식목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됐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