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지역 내 학급학교 운동부 운영에 있어 부패유발요인 분석, 선수·학부모 의견 수렴 모니터제 운영 등을 통해 운동부 관련 부패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3일 오전 지역 내 축구와 야구 등 운동부를 운영하는 각급 학교 체육부장, 지도교사, 코치, 지역교육청 체육담당 장학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운동부 관계자 연수를 실시했다.

이날 연수는 공무원 행동강령의 이해, 운동부 후원금 학교 회계 수익자 부담 경비로 편성·집행, 운동부 예산 집행 시 학교 법인카드 사용 의무화, 학생선수 보호위원회 구성·운영, 감사의 방향 등의 교육으로 진행됐다.

특히 선수 학부모들의 이해와 만족을 높이기 위한 의견 수렴 모니터책임제 운영, 연 4회 이상 간담회 실시, 운동부 운영 자금의 접수, 사용 세부 내역, 결산서 등을 철저히 공개하도록 했다.

또한 운동부 관련 지도자 및 담당 교사에 대한 청렴의식 고취를 위한 교육을 연 2회 이상 실시하고, 운동부 선수의 정규 수업 이수 및 수업결손 보충 의무화, 운동부 관련 기부금품 학교회계에 편입·운영 등도 함께 지시했다.

김한신 시교육청 평생교육체육과장은 “운동부 육성에 필요한 지도자로서의 자세와 소양, 공무원 행동강령, 예산의 흐름과 집행 방법 등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오는 23일 축구, 야구 운동부 선수·학부모 연수도 실시할 계획이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