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용인시 동부권의 숙원인 수질오염총량계획에 대한 환경부 승인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져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특히 용인시가 제출한 계획안에 개발부하량이 모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용인시 동부권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3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일 환경부가 실·국장회의를 열고 용인시 안(案)대로 오염총량제 계획안을 승인하기로 잠정 결정함에 따라 용인시는 수질오염총량제 도입 후 각종 절차 준비에 들어갔다.

시는 2006년 말 현재 BOD(생화학적 산소요구량) 5.7잩 수준인 경안천 경계수질을 2011년까지 BOD 4.1잩이하로 달성한다는 계획을 지난해 12월 주민공고하고 금년 1월 환경부에 승인을 요청했다.

오염총량제 승인은 용인시가 지난해 3월 국토해양부(당시 건설교통부)에서 도시기본계획을 확정 받은 후 지역균형개발과 동부권 친환경 개발을 위해 오염총량제 시행 필요에 따라 용인시장이 수차례 환경부를 방문해 협조를 구하고 환경부 기준에 따라 수질계획안을 재조정하는 등 오염총량제 도입을 위한 준비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시는 오염총량계획 상의 수질에 도달하기 위해 모현, 동부, 추계, 백암 등 하수처리시설을 신설하고 하수 분류관거 정비사업과 하수처리시설 방류수질을 BOD 4~5잩 이하로 유지하는 등 수질개선사업을 늦어도 2010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의 주요 개발계획에는 동부권 전원복합단지 조성 2개 지역, 행정타운 상업지역, 공업지역 개발 3곳, 주택재개발사업과 함께 동부 여성회관, 포곡 시민체육시설, 청소년수련원 증축, 주요 도로사업 등 총 103건이 포함돼 있으며, 오염배출부하량은 하루 1천172㎏으로 자연증가 부하량을 합친 총 개발부하량은 하루 1천332㎏으로 잡았다.

한편, 용인시 오총제 대상지역은 용인시 포곡읍, 모현·양지·백암면, 동부·중앙·역삼·유림동 전 지역, 원삼면 가재월리, 두창리, 맹리, 미평리, 사암리, 좌항리 등 1읍 4면 4동 303㎢이며,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을 1단계 계획 기간으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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