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은 25일 법의 날을 맞아 지난 22일 오후 2시 부천·김포시 민원모니터 위원들을 초청해 주민들이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검찰청 방문프로그램 행사’를 가졌다.

23일 부천지청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부천시 지역 주민들에게 법질서 준수의 중요성을 알리고 검찰의 역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한 것.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검찰청 전자조사실, 아동·여성조사실, 수사지휘검사실, 강력·마약검사실, 구치감 시설 등을 견학하고 법복 입어보기, 조사현장체험 등 검사체험 시간을 가졌다.

또 여성 검사와의 대화시간을 통해 자신들이 일상생활에서 느낀 현실과 법의 괴리에 대해 궁금했던 사항을 질문하고 법 집행에 있어서 공정성과 형평성을 기해 국민 위에 군림하지 않는, 국민을 위한 검찰이 돼 주길 바라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날 견학행사를 마친 이모(49·여)씨 등 민원모니터 위원들은 “검찰은 막연히 무섭고 권위적이며 딱딱한 곳이라고 생각해 왔지만 직접 와서 경험해보니 검사와 검찰 수사관들이 하나같이 우리와 같은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면서 “앞으로도 권위적인 검찰 이미지에서 벗어나 좀 더 많은 계층을 대상으로 검찰 알리기 프로그램 등을 실시해 국민과 함께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성시웅 지청장은 행사 참석자들에게 검찰조직과 검찰업무 전반에 대해 상세히 소개·설명하고, “인권 옹호기관으로서 ‘국민을 위한 검찰’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은 앞으로도 초·중·고등학생 및 대학생, 지역 주민 등에게 검찰청 견학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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