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봄의 향연이 절정에 달한 5월. 노란 양지꽃, 붓꽃 등 각양각색의 야생화가 만발한 풍경은 봄날의 화려함과 싱그러움을 더해준다.
꽃향기 그윽한 산길을 따라 가족과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축제 현장으로 봄나들이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
가평군은 오는 18일 오전 9시부터 야생화와 철쭉이 만발한 연인산과 북면 백둔리 일원에서 ‘연인산 사랑이야기’란 주제로 관광객, 등산객, 주민이 함께 하는 제9회 연인산 자연생태 축제를 갖는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과 함께 가족 단위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우리가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자연혜택의 소중함을 느끼는 기회를 제공한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하트열매에 자신의 소망과 사랑이야기를 적어 자작나무에 매다는 사랑열매나무와 연인가족 등록증 제작 ▶내가 만들어 직접 맛보는 웰빙 잣두부 만들기 ▶들꽃 잎을 이용해 만드는 들꽃 압화 ▶한지를 이용한 생태부채 및 공예품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이 밖에도 자연 그대로 순수함이 배어 있는 추억을 간직하기 위한 들꽃 포토존 ▶자연과 우리 차가 만나 또 다른 향기를 주는 티존 ▶청정·생태·휴양·레저가평의 비경을 담은 관광가평 사진전 등을 현장에서 볼 수 있다.

이 축제에는 가족과 연인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 이외에 연인산 향기에 더욱 취하고 새로운 힘을 충전시키는 공연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5월의 속삭임을 아름다운 선율로 전달하기 위한 두드락 공연과 전통가요의 맥을 이어가는 차세대 왕자인 인기 가수 박상철의 무대가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자극한다.
연인산 자연생태 축제에 오는 길은 ▶청량리역에서 매시간 출발하는 춘천행 열차를 타고 가평역에서 내려 가평터미널에서 백둔리행 버스를 타기 ▶동서울 또는 상봉동시외버스터미널에서 춘천행 버스를 타고 가평에서 내려 백둔리행 시내버스 이용 등이다.

‘사랑과 소망’이 이뤄진다는 연인산은 용이 하늘로 날아오르며 아홉 굽이의 그림같은 경치를 수놓았다는 용추구곡과 철쭉, 얼레지, 양지꽃 등의 야생화 군락지로 유명한 자연생태의 보물창고로 사계절 수많은 등반 및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가평군청 문화관광과(☎031-580-2065~2067)나 가평군 홈페이지(www.gp.co.kr)를 이용하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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