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슈퍼땅콩’ 김미현(31·KTF)이 21일 고향인 인천 지역 소년·소녀 가장 돕기 성금 1억 원을 쾌척했다.

김미현은 부친 김정길 씨를 통해 이날 인천시에 성금을 전달하고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밝고 건강하게 성정하기 바라는 마음에서 성금을 냈다”고 밝혔다.

 이 돈은 지난 4월 알리안츠생명 광고 모델로 발탁되면서 받은 계약금에서 떼낸것이다.

 김미현은 2006년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고 독일연방청소년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이수미(22)씨에게 5천만 원, 그리고 인천시 홀몸노인 돕기 성금 5천만 원을 기부했고 작년에는 미국 토네이도 참사 피해 성금 10만 달러를 내놓는 등 활발한 기부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지난 겨울  무릎 수술을 받은 김미현은 재활을 거의 마무리짓고 22일 개막하는 LPGA 투어 코닝클래식에서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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