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총장 서문호)는 의학전문대학원과 법학전문대학원, MBA를 모두 갖춘 경기도내 유일의 대학이다.

▲ 1973년 문을 연 아주대학교 전경

인간존중·실사구시·세계일가의 교육이념을 추구하는 아주대학교는 한국 정부와 프랑스 정부 간의 협정에 따라 설립됐다.
1965년 한국 정부는 프랑스와 ‘한·불 문화 및 기술협력에 관한 협정’을 맺고 이에 따른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1971년 ‘한·불초급대학설립에 관한 협정’을 체결해 아주대 전신인 아주공업초급대학이 1973년에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산 5번지에 문을 열었다.

공과대학으로 출발한 아주대는 현재 정보통신대학, 의과대학, 경영대학 등을 포함 9개 단과 대학를 갖추고 있으며 지난해 공대와 정보통신대 12개 전공이 국제적 공학교육평가인증기관인 ABEEK에 평가를 신청해 12개 전공 모두가 예비인증을 받았고 경영학, 건축학 전공도 관련 기관의 예비인증을 모두  획득했다.
또, 도내 유일의 법학전문대학원 예비인가를 받아 2009학년도 첫 신입생을 받는다.

법학전문대학원 외에도 경기도에서는 유일하게 의학전문대학원, MBA를 모두 갖춘 대학으로 지역의 대표하는 대학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근 한 언론기관(한국대학신문)이 수도권 15개 대학의 2008년도 교비회계 자금 예산서를 분석한 결과 2008학년도 등록금 수입 대비 실험실습비 비율이 15개 대학 중 가장 높았으며 1인당 실험실습비 지출 예산의 경우 4위로 나타났다.

 #  아주대 비전2023
 
아주대는 개교 50주년을 맞는 2023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으로의 진입을 목표로 ‘아주비전 2023’을 선포했다. 앞으로 15년 동안 5년 단위로 3단계의 중·장기 마스터 플랜을 세워 점진적으로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5년 후인 2013년까지는 TOP10 재진입을 목표로, 2018년까지 전국 사립대 TOP5 진입을 목표로, 2023년에는 세계 100대 대학으로의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전 2023을 선포하면서 세계 명문 TOP100 진입을 위해 구체적인 제도를 마련하고 시동을 걸고 있다.
첫 번째 단계로 2009학년도부터 학부대학을 신설하고, 자유전공으로 신입생 1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학부대학은 기초교육과 소양교육을 강화해 ‘교양이 풍부한 전문인’ 양성을 위한 기반을 다지게 될 것이며 자유전공 입학생은 학부대학에 소속돼 전공탐색과 진로 설계 등의 과정을 거쳐 폭 넓은 전공 선택의 기회를 갖게 된다.

이 밖에도 융합연구의 초석이 될 학문간 연계 융합과정을 설치하고, 교수업적평가제도에서 교육부문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제도 시행을 준비 중이다.

 

▲ 아주대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을 이끌어갈 법대교수들
#  교수의 경쟁력 강화 노력

대학경쟁력 강화는 교수의 경쟁력 강화라고 할 수 있다.

이미 10여 년 전부터 교수 연봉제와 인센티브 시스템을 시행해 오고 있는 아주대는 서문호 총장이 취임한 지난 2006년부터 교수 인사제도를 대대적으로 개편하기 시작해 2007년 1년의 업적을 평가해 올 3월부터 새로운 제도를 적용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정교수의 성과승격제도 도입해 정년이 보장된 교수도 매 5년마다 승진심사를 다시 받게 하고 연봉은 직급과 연계토록 했다.

연구실적뿐 아니라 교육역량도 함께 강화하기 위해 연봉인상제한 제도와 일정기간 내 상위직급으로 승진 못할 경우 퇴직을 해야하는 직급정년제도 도입했다.

이 밖에 업적 탁월한 교수의 특별승진제도, 능력별 연봉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외국인 우수 교수 유치위원회와 국내·외 석학 초빙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 국제화

한국정부와 프랑스 정부간 협정으로 개교한 아주대는 태생부터가 국제화와 연관이 깊다.

현재 세계 43개국 148개 대학과 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연간 51개국 850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아주대에서 공부를 한다.
특히 1대1로 학생을 교환함으로써 교환학생의 진정한 의미를 실현하는 아주대는 연간 350여 명의 학생을 외국대학에 파견하고 그 만큼의 외국인 학생들이 교환학생으로서 강의를  받고 있다.

또 외국대학에 파견됐을 때뿐만 아니라 캠퍼스 내에서도 자연스럽게 외국인 학생과 교육을 받고 생활을 하면서 문화적 다양성과 지적 자극을 받고 있다. 말 그래도 글로벌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일정 자매대학과의 일방적인 교류가 대규모로 진행되는 중 다른 대학들과는 달리 아주대는 각 대륙과의 교류가 고루 진행하고 있다.
특히 유럽대학들과의 교류가 활발하다.

국제대학원의 경우 100% 외국인 학생이 재학 중인 만큼 100% 영어강의다.
오는 2009학번 신입생부터 입학 정원의 25%(500명)까지 외국 자매대학교에 교환학생으로 파견할 계획이며 재학생의 10% 이상을 외국인 학생으로 유치해 세계 어느나라 학생들과도 교류가 가능한 진정한 글로벌캠퍼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육부는 법학교육위원회의 심사 결과에 따라 아주대를 법학전문대학원 설치 예비인가대학으로 선정하고 50명의 정원을 배정했다. 
‘중소기업법무로 지난 2005년 이미 특성화 분야를 확정해 2년간 특성화분야에 맞춰 교육과정수립과 교수임용을 진행했다.
이는 단순히 교육부의 법학전문대학원 인가 기준에 맞추기 위한 작업과는 분명히 차별화된 것이다.
지난 2007학년도에만 전직 판사 3인, 전직 검사 2인, 변호사 4인, 전직 법제처 국장 등 법조계 경험이 풍부한 실무교수 10명을 포함, 모두 17명의 교수를 신규채용했다.
작년에는 사법고시 합격자를 9명이나 배출해냈는데, 이는 경인지역 1위, 전국 15위며, 졸업생 대비 합격률로는 전국 7위다.
법학전문대학원이 들어설 연면적 7천141㎡(지하 1층·지상 8층) 규모의 신 법학관에 대한 설계를 모두 끝낸 상태로, 신 법학관은 오는 2009년 7월 완공될 예정이다.

신 법학관은 대형 강의실(230명 수용), 국제회의겸용강의실(133명 수용) 등 9개 강의실이 들어서며, 272석 규모의 열람석을 갖춘 법학전문도서관은 UC버클리대를 참고해 1, 2층을 계단식으로 연결, 학생들에게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또, 로스쿨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새로 완공되는 민자기숙사에서 전원 생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 법학관이 완성되기 전까지는 기존 성호관(연면적 6천999㎡)건물을 리모델링해 법학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성호관에는 214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강의실 1개와 80여 명 수용 가능한 강의실 6개, 로스쿨형강의실 등 모두 18개의 강의실이 새롭게 들어섰으며 민·형사 모의법정과 법학전문도서관, 법학연구실, 교수연구실 등의 시설도 갖췄다.
법학전문대학원은 중소기업 창업부터 노무, 재무, 경영, 합병, 기업양도, 해외진출 등 모든 분야에 대한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 중소기업법무센터 역할

경기도의 인구는 1천110만여 명으로 우리나라 총 인구의 22%를 차지하고 있다.
경제규모면에서도 지역내 총생산이 1371억 달러로서 지역내 경제성장률, 경제활동인구 취업자수, 중소기업·벤처업체 수 등 20여 개 부문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변호사 1인당 인구수는 1만8천 197명에 달할 정도로(서울 변호사 1인당 인구수 1천795명) 법률 서비스 부문에서 취약하다.
수원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연합회 경기도지부, 수원지방변호사회 등 3자간 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 11월 12일에는 전국 최초로 법률실무 전문가가 중소기업들에게 무료로 법무 상담을 해주는 ‘중소기업법무센터’를 개소했다.

중소기업법무센터는 도내 중소기업 법무 분쟁 해결에 대한 수요를 미리 예측하고, 중소기업들의 법률관련 문제 해결을 돕기 위해 설립된 것으로 법률자문뿐 아니라 소송이 필요한 경우 수원지방변호사회에 의뢰해 소송을 지원해주는,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차별화된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중소기업법무센터는 중소기업법무상담실과 중국진출법무지원실, 대북경제교류법무지원실로 구성되 있으며 특히 대북경제교류법무지원실은 개성공단이나 해주경제특구관련 사업에 흥미가 있는 중소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하는 국내 유일의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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