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3관왕을 자신했는데 아깝게도 EP1만m를 놓쳐 아쉬운 대회였습니다.”
1일 수완 인라인롤러경기장에서 열린 인라인롤러 여중부 3천m계주에서 4분37초454로 1위로 골인하며 전날 1만5천m제외경기에 이어 2관왕에 오른 이소영(안양 귀인중)은 3관왕을 놓친 것을 아쉬워하며 “다음 대회에서 반드시 3개 종별을 석권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며 우승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평택 비전초 6학년 때 선수로 활약하던 오빠 이형철(동안고)의 영향을 받아 인라인롤러를 시작한 이소영은 귀인중에 진학하면서 용백수(42)감독의 지도로 기량이 일취월장하며 두각을 나타났다.

지난해 전국학교대항 5천m포인트와 1만5천m제외경기, 3천m계주를 석권하며 3관왕에 오르며 인라인롤러 중장거리 기대주로 부상했다.

올 1월부터는 인라인 ‘강국’ 콜롬비아에서 60여 일간의 강도 높은 해외 전지훈련을 갖고 곧바로 열린 전국종별선수권(3월)과 대한체육회장기(4월), 1만m포인트와 3천m계주에서 우승하며 올 상반기에만도 벌써 시즌 6관왕에 오르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근성이 좋고 지구력이 뛰어나지만 추월 시 순발력이 부족하다는 것이 흠으로 남고 있다.

“소영이가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고난도의 훈련과 순발력을 보완해야 한다”며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자질이 충분하다”는 것이 용백수 감독의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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