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수도권에서 풍광이 제일 아름다운 곳을 묻는다면 누구나 가평이라 답할 것이다.

자연과 생태환경이 우수한 가평지역에 생태전시관과 자연학습원이 지난 1월 개방돼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가평군 북면 도대1리 명지산 입구에 둥지를 튼 명지산 생태전시관 및 자연학습원에 학생과 시민, 가족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관람만을 위한 여행문화가 근래 들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활동으로 변화하면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명지산 생태전시관 및 자연학습원은 정형화된 여행 패턴에서 벗어나 취향이 뚜렷한 생태학습체험여행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명지산 입구에 자리한 370㎡(113평)의 전시관에는 명지산 내 사인-몰, 반딧불이 동굴, 곤충체험영상물, 명지산에 자생하는 식물·곤충·어류 등 26종 530여 마리가 전시돼 방문객이 직접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체험공간과 생태환경자원을 배울 수 있는 학습공간이 갖춰져 있다.

또한 5천640㎡의 생태공원에는 약용·희귀식물은 물론 진입로 주변에 구절초 등 각종 야생화와 수목 등 1만5천600여 본이 식재된 자연학습원도 갖추고 있어 명지산을 찾는 등산객과 가족 단위의 탐방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 공간에는 숲속의 수목이나 동식물 분포, 역사 그리고 이런 생태자원들이 우리에게 제공하는 유·무형의 혜택 등 산림과 숲에 관한 문화·휴양·교육에 관해 전문 지식을 갖춘 해설가가 연중무휴 안내함으로써 이곳을 찾는 이에게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명지산 생태전시관과 자연학습원은 생태적 경관 보전이 뛰어난 명지산 생태경관보전지역을 널리 알리고 자연학습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4년 12월 24억3천여만 원을 들여 착공, 지난해 5월 준공돼 일반에게 개방하고 있으며, 청정가평의제21 소속 숲해설사가 현지에서 각종 체험관을 소개하고 있으며, 야외에서 각종 야생화도 해설사와 설명과 함께 견학할 수 있다.

1천267m 높이의 명지산은 청정하고 우람한 능선 속에 감춰진 비경이 아름답고 특히 한라산, 지리산 다음으로 곤충생태환경이 풍부해 매년 명지산을 찾는 인파가 증가하고 있다.

한편, 가평군은 여가문화 체험, 역사, 환경, 문화, 레포츠 등 테마별·주제별로 여행을 떠나는 경향이 짙어짐에 따라 이런 흐름을 주도하기 위해 유치원·초등학생은 물론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민물고기체험, 곤충 및 식물표본 만들기, 천연염색. 생태세밀화 그리기, 도자기·농사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형 생태환경프로그램을 개발해 주민소득 증대를 꾀하고, 가평을 생태관광·생태천국의 보물창고이자 메카로 발전시켜 가평의 신성장 동력으로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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