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경제를 살리겠다며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지 5개월째.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소비자 물가지수를 비롯한 초고유가, 고환율 등으로 서민들의 원성은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에 OBS 시사기획 ‘人사이드’는 현 정부 정책의 문제점부터 이에 따른 서민들의 실상을 짚어본다. 지난해 L당 750원하던 LPG값은 올해 1천 원대를 돌파했다. 한 평(3.3㎡) 남짓한 운전석에서 하루 12시간을 일하고 손에 쥔 돈은 한 달에 겨우 80여만 원.
먹고만 살게 해달라며 청계광장으로 나가는 택시기사들의 하소연부터 서민주거환경 개선이라는 당초 목적과 달리 원주민을 울리는 뉴타운 정책도 꼬집는다.
원주민이 정착하는 비율은 20% 미만, 광명6동의 원주민들은 치솟는 분양가와 만만치 않은 임대아파트비용, 시시때때로 들이닥치는 용역들 때문에 한숨만 깊어진다.
하지만 행정당국은 이러한 현실을 비웃기라도 하듯 뉴타운 공약과 재개발 사업을 남발할 뿐이다.
‘人사이드’는 이와 함께 정부의 ‘비즈니스 프렌들리’에 대해서도 조명한다. 우후죽순 늘어만 가는 대형 마트를 규제할 법안을 마련치 않은 17대 국회를 꼬집는 한편, 18대 국회에서는 이를 시정할 법안이 통과될 수 있는지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묻는다.
사회 양극화의 간극이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는 ‘2008년 신 보릿고개’에 대한 단상을 보여줄 OBS ‘人사이드’는 17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