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지식정보 창출 능력을 지닌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창조하기 위해 학교교육 경쟁력 강화라는 일관된 정책 기조를 유지하며, 경쟁과 자율을 통해 공교육 강화를 추구하는 새 정부의 교육정책 기본 방향을 수용, 경기교육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이 교육 선진화를 앞당기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사업에 대해 알아본다.

▲ 도교육청전경

◇ 기존 학교시설, 최신 시설로 탈바꿈

경기도교육청은 2008년을 경기교육 선진화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공교육 경쟁력 강화와 사교육비 경감을 목표로 교육의 다양화·특성화·자율화와 교육기회의 보장 및 확대, 교육의 수월성 추구, 외국어교육 활성화, 창의력 신장 교육 강화를 위한 교육정책을 적극 추진한다. 이를 통해 경기교육의 정체성 확립과 국가 성장의 원동력인 글로벌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 중의 하나는 학교 간 시설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학교시설 평준화 사업으로, 기존 학교시설을 최신 시설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학교시설 평준화 사업은 학교시설 노후도에 따라 사업 대상을 결정하고, 학교 단위로 시행함을 원칙으로 한다.

‘학교시설 평준화 사업’과 ‘교육환경 개선사업’으로 나눠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기본시설을 기준으로, 지난 1999년 이전에 설립된 1천530개 교를 대상으로 실시, 전체 학교의 72.3%에 해당된다.

1, 2차년도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우선 1차년도(2007~2009년)는 리모델링, 시범사업과 재원 확보에 주력하고, 사업 분야는 건축, 전기 시설, 기계 설비, 토목 시설로서 개축과 외벽 보수, 전열 및 소방 설비, 급수 및 환기, 배수로 시설, 담장 공사 등을 대상으로 한다.
또, 제1차 3개년 학교시설 평준화 사업은 자체 사업비와 특별교부금의 재원을 확보, 연간 2천억 원 등 총 7천500억 원을 투자한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추진되는 제2차 5개년 사업은 재원 확보를 위한 제도를 개선한 뒤 추진한다.

▲ 직업교육조직배양
◇ 학급당 학생 수 감축

도교육청은 교육 여건 개선을 통한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향후 3년간 총 211개 교(초 101교, 중 59교, 고 51교)를 신설하고, 2012년까지 초·중·고 학급당 학생 수를 35명 이하로 감축한다.

이 사업은 3개년 연동 관리 체계로, 학생 수용 계획을 세워 택지개발지구 내 입주민 자녀를 적기에 수용하고, 기존 지역 과대·과밀 학급을 해소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학교 수는 현재 2천21개 교(초 1천94교, 중 547교, 고 380교)에서 2천232개 교(초 1천195교, 중 606교, 고 431교)로 늘어나며, 학급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는 39명에서 35명, 중학교는 38명에서 35명, 고교는 35명에서 34명으로 감소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지난 3년간 201개 교(초 84교, 중 75교, 고 42교)를 설립하고, 초등학교 1개 교를 폐교했다.

◇ 학교시설 현대화를 통한 명품교육 실현

도교육청은 6천519억 원을 들여 교육정보화 기자재 교체, 화장실 개선, 냉난방 시설 확충, 노후 책걸상 교체, 학교시설 고품질 프로젝트 등 학교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522억 원을 들여 교육정보화 기자재 중 컴퓨터 2만1천701대, 화면 영상기 1만1천835대를 신·증설하거나 교체하는 한편, 1천억 원으로 166개 교 505동의 화장실을 개선하고, 353개 교 8천834실의 냉난방 시설을 확충한다.

또, 280억 원을 투입, 40만5천138조의 노후 책걸상 중 40만791조를 교체하고, 4천347조의 책걸상 미교체 물량도 책걸상 교체 예산 집행 절감액을 활용, 100% KS 규격 책상으로 확보한다.
올해도 4천717억 원을 들여 50개 교(초 28교, 중 14교, 고 8교) BTL 설립을 추진, 학교시설 고품질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이어간다.

◇ 학습과 건강 친화적인 교육 환경 구축

▲ 한국디지털미디어고

도교육청은 과학실과 학교 도서관 현대화, 급식시설 개선 등으로 학습과 건강 친화적인 교육 환경을 구축, 교육 성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올해는 1천277개의 과학실을 초현대식으로 개선하기 위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383억5천만 원의 예산을 편성, 1실당 3천만 원씩을 지원, 올 말까지 도내 전체 과학실 3천324개 중 96%인 3천183실을 현대화로 추진,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 속에 탐구 실험 중심의 수업을 받게 된다.

도서관 현대화 사업은 올 58억5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 163개 교가 도서관 설치 및 리모델링을 실시하고, 75억8천여만 원의 예산으로 604개 교 사서 지원, 22억3천만 원으로 446개 교에 도서를 지원한다. 
학교 급식시설 개선을 위해 노후 시설과 기구 교체, 조리실 냉방기 설치 등 사업과 신선하고 위생적인 학교 급식을 위해 37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후 시설을 교체하고 33억 원의 예산을 들여 조리실 냉방기를 설치하며, 253억 원을 들여 48개 교를 위탁 급식교에서 직영으로 전환한다.

◇ 꿈과 희망 주는 경기교육 장학재단

도교육청은 우수 인재와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안고 학업에 열중하고 있는 학생 225명에게 경기교육 장학재단기금 중 1억6천550만 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학교 급별로는 초등학생 43명, 중학생 76명에게 1인당 50만 원씩, 고등학생 76명, 대학생 30명에게는 1인당 100만 원씩 지급하고, 오는 11말 장학증서 전달식을 가질 예정이다.
현재 17억700여만 원인 경기교육 장학재단의 재산 규모를 단기적으로는 20억 원, 장기적으로는 100억 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지난 7월 8일 도내 교사와 일반직, 교육공무원으로 구성된 ‘10만 경기교육가족’이 10억 원의 장학금을 재단에 전달, 경기교육 장학재단의 소외 없는 교육 풍토 조성과 우수 학생에 대한 지속적 지원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 궁내중학교내자연학습장조성
경기교육가족 및 독지가의 후원금, 경기교육사랑카드 출연금 등으로 운영되고 있는 경기교육 장학재단은 도교육청 간부 모임인 ‘자운회’로 시작, 지난해 4월 23일 ‘재단법인 경기교육 장학재단’이 설립됐다.

◇ 평화롭고 사랑이 넘치는 학교 환경

도교육청은 평화롭고 사랑이 넘치는 학교 풍토를 정착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00개 교에 CCTV를 설치하고, 50개 교에서 배움터 지킴이를 운영하며, 152명의 전문상담 교사를 지역 교육청에 배치, 운영한다.

또, 부적응 학생과 비행 학생을 돕기 위해 37개 교에 105명을 지원, 맞춤형 학교 적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14개 대안교육 및 특별교육 이수기관에서 이들을 위한 맞춤형 특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전문상담 순회 교사, 상담자원봉사자, 학생자원봉사자 등 3천여 명이 참가, 자기 발견 및 심성 수련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학교폭력 예방과 관련, 생활지도 담당자 실무 연수를 실시하고, 생활지도에 대한 전문성 향상과 분기별 학생 생활지도 추진 사항을 집중 점검하며, 전 교원의 생활지도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 한편, 연 3회 경찰과 합동으로 특별연합교외 생활지도를 실시, 주민들을 계도한다.

◇ 교육공동체가 만족하는 교육복지 서비스

▲ 민자사업추진,봉담고전경

도교육청은 교육공동체가 만족하는 교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교육복지종합센터를 내년 5월 개관하고, 경기교육연수원은 연내 설립할 계획이다. 교육복지종합센터는 교직원 및 학생에 대한 다양한 복지서비스 제공과 교육공동체가 만족하는 정보 지원을 위해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소재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 옆에 총 사업비 98억 원을 투입, 지난 2006년 4월 착공해 내년 5월 개관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연면적 6천262㎡, 부지면적 2천2270㎡에 지하 2층·지상 4층으로 건축되며, 대강당 1실, 교직원업무 지원실 4실, 동아리 활동실 5실 등을 갖춰 교육공동체의 인성 함양과 창의력 신장에 기여하는 교육복지종합센터로서 기능을 다한다.

또, 올 10만 경기교육 가족들의 숙원사업인 경기교육연수원(가칭) 설립을 오는 2011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한다.
이는 현재 자체 연수시설이 부족해 70% 이상을 외부에 위탁 실시하고 있고, 올 부터 교원 및 일반직 공무원의 교육 체제가 변화돼 2만6천여 명의 인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연수기관이 완공되면 선진 교육 훈련 시스템 구축으로 경기교육의 역량이 강화될 뿐 아니라 연수 수요를 충족시키고, 연수 기관의 질 관리 체제가 확립될 것으로 교육청은 기대하고 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