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꿈을 함께 여는 인천서부교육청

  인천서부교육청(교육장 주영갑)이 도약하고 있다. 인천의 서구와 계양구의 유치원 99개 원, 초등학교 61개 교, 중학교 31개 교를 관할하는 인천서부교육청을 찾아 3대 특색사업을 살펴보고 교육장에게 서부교육의 중심과 앞으로의 비전을 들어본다.

 # 서부교육청 3대 특색사업

▶타 시·도 전입생을 위한 인천사랑교육 프로그램 운영=인천은 타 시·도에서 전입하는 중학생 수가 매우 많으나 전입학교 및 인천지역에 대한 적응교육은 미흡한 실정이고, 향토애호교육 및 인천사랑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나 체계적인 방안 및 체험 프로그램이 부족하다.

이에 타 시·도 전입생들에게 인천을 바로 알고 애향심을 기르도록 인천사랑교육 ‘I Love Incheon 프로젝트’를 실시해 학교와 사회에 대한 부적응과 불만을 감소시킴으로써 비행을 사전 예방하고 열악한 교육 환경에서 자라는 학생들의 교육 격차를 해소할 필요성이 있다.
이에 따라 서부교육청은 서구 및 계양구 관내 중학교 전입생 전원을 대상으로 현장 체험 및 답사를 통한 테마가 있는 체험교육을 실시한다.
문화유적 체험으로는 인천지역에 살았던 조상들의 흔적과 문화유산이 있는 인천녹청자도요지, 부평도호부청사, 황어장터, 계양산성 등을 답사하고, 개항장 체험으로는 우리나라 근대문화의 시발지인 인천의 선구적 개척정신과 관련이 있는 차이나타운, 자유공원, 각국조계지, 근대건축물 등을 탐방하며, 호국현장 체험으로는 19세기 말 병인양요, 신미양요, 운양호 사건의 전적지 및 군사 유적지인 광성보, 초지진, 전등사, 분오리돈대 등을 답사시킨다. 이런 활동을 통해 인천에 오기를 잘 했다는 자긍심을 심어주고 있다.
▶원어민 교사의 효율적 수업 질 관리 프로그램 운영=영어교육 환경이 급속히 개선되고 있으나, 원어민 보조교사의 한국 학생들에 대한 학습 환경과 이해 부족으로 학생 및 학부모들은 원어민 숫자만 늘린다고 영어교육이 되느냐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게다가, 학급당 40여 명에 이르는 다인수 학급의 수업에 원어민 교사가 적응하기에 어려움이 많다. 그리고.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중 영어교육 비전공자가 많으나 언어소통 및 전문 장학요원의 부족으로 원어민 보조교사의 수업의 질 관리가 미흡하다. 이에 반해 학부모, 학생들의 원어민 영어보조교사의 수업에 대한 기대수준이 매우 높아지고 있으나 수준 차에 따른 적절한 교육활동이 미비하며, 원어민 교사의 한국문화, 음식, 언어소통 등의 어려움과 소속감 결여에 대한 대책

이 미흡한 데 따른 해결 방안이 요구됐다.

이에 따라 서부교육청은 원어민 보조교사의 효율적 수업 질 관리를 위한 ‘Good Teacher, Good Buddy(좋은 선생님, 좋은 친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Good Teacher 프로그램은 원어민 교사가 양질의 수업을 하도록 하는 장학지원 프로그램으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장학지원단을 조직해 매주 화요일은 현장방문 장학지원, 목요일은 원어민 공개수업 및 수업장기대회 등을 열어 수업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최고의 원어민 영어교사(Best Native English Teacher)상을 제정해 원어민 교사에게 자긍심과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Good Buddy 프로그램은 원어민 교사가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하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으로, 서부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상의 사랑방과 오프라인상의 원어민 교사와 우리나라 영어교사들이 함께 하는 사랑방을 운영하는 것으로, 이곳에서는 상호 문화의 이해와 더불어 원어민 교사를 위한 한글학당, 우리 영어교사들의 영어학습의 장 및 친선 도모의 장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우리 아이 통학 내비게이션 운영=‘우리아이 통학 내비게이션’은 학부모가 교육청 및 학교·구청 홈페이지에 접속해 자녀들의 통학교, 통학구역, 통학경로, 통학거리, 통학소요시간 등 통학 환경 전반을 알 수 있는 시스템이다. 따라서 전화상으로 문의하던 불편함을 해소하는 한편, 교육수요자인 학부모의 궁금증을 능동적으로 해결해 통학 환경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 가정에서 자녀들에게 통학 지도를 할 수 있게 됐다.

통학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학생수용계획의 기초자료인 통학구역을 전산화함으로써 체계적인 통학구역 관리는 물론이고, 별도로 프로그램화된 학급 편성 및 중기학생수용계획 프로그램에 자동으로 학생 수가 반영돼 신속하고 효율적인 학생수용계획이 이뤄져 학교신설계획의 적정성을 기하게 돼 교육재정 절감 효과도 있다.
이는 데이터자료 및 통계자료를 주로 활용하는 학생수용업무를 프로그램화시킴으로써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혁신적인 시스템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서부교육청 및 관내 초·중학교와 서구청·계양구청의 홈페이지에서 접속할 수 있으며, 서비스에 대한 학부모들의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어 고객의견을 반영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운영한다.

# 주영갑 서부교육청 교육장 인터뷰   -교육장이 갖고 있는 교육에 대한 소신은 무엇인지. ▶교육자가 어떤 마음을 갖느냐에 따라 교육 방법과 성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마음은 곧 교육이다’라는 신념으로 교육하고 있다. 그리고 서부교육청의 캐치프레이즈를 ‘the best seobu edu-sherpa(가장 좋은 교육안내자)’로 정해 모든 교육활동에 반영해 추진하고 있다. 셰르파는 히말라야 등산대의 짐을 나르고 길을 안내하는 사람을 말한다. 셰르파는 등반자가 목표지점에 무사히 오르도록 길에 대한 모든 정보를 갖고 최선을 다해 길을 안내한다. 이와 같이 우리 교직자들도 학생들이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모든 정보를 동원하고 최선을 다해 안내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서부교육의 기본 방향을 어디에 두고 있는지. ▶우리 서부교육은 바른 인성을 갖춘 창의적 인간 육성을 위해 ‘사람됨을 기르는 인성교육 강화, 기초학력을 높이는 교육과정 운영, 미래사회에 적응하는 평생학습능력 신장, 교육력을 높이는 학습환경 조성’을 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교육시책의 질적 제고를 위해 과제의 선택과 집중 강화, 체험 위주의 교육 강화, 교육 여건 개선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교육공동체 역량 강화를 위해 협력적 네트워크 구축, 교육활동 개선 연수 및 학습 강화, 단위학교 혁신분위기 확산을 꾀하고 있다. 또 품질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감동친절 봉사행정 구현, 지역교육정책의 체계적 관리 및 홍보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 -다른 교육청에서 하지 않는 서부교육청만의 특색사업이 있다면. ▶첫째, 인천사랑교육 I Love Incheon 프로젝트 운영이다. 인천은 타 시·도 전입생이 많은 지역이므로 이들에 대한 배려로 학교와 지역사회에 대한 적응교육을 통해 학생비행을 사전에 예방하고, 교육 격차를 해소해 즐거운 학교생활을 도우며, 애향정신을 고취해 인천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자 I Love Incheon project(인천사랑교육 프로그램)를 추진하게 됐다. 둘째, 원어민 교사의 효율적 수업 질 관리 프로그램 운영이다. 학부모, 학생들이 원어민 영어보조교사의 수업에 대한 기대수준은 높아지고 있으나, 수준 차에 따른 적절한 교육활동이 미비하고, 영어교사의 협동학습(Team Teaching)에 대한 여건 및 인식이 미흡하며, 원어민 보조교사의 한국문화, 음식, 언어소통 등의 어려움과 소속감 결여에 대한 대책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좋은 선생님(Good Teacher), 좋은 친구(Good Buddy)’ 프로그램을 구안, 적용해 원어민 영어보조교사의 학교 적응력과 수업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셋째, 우리아이 통학 내비게이션 운영이다. 평소 학부모들이 자녀가 입학할 학교나 전학할 학교를 알아보기 위해 교육청이나 주민자치센터에 전화로 통학 정보에 대한 문의가 많아 서비스 개선책이 요구돼왔다. 그래서 전국 최초로 초등학교 통학정보 및 학생수용계획업무 시스템인 ‘우리아이 통학 내비게이션’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우리아이 통학 내비게이션은 학부모가 교육청 및 학교·구청 홈페이지에 접속해 자녀들의 통학교, 통학구역, 통학경로, 통학거리, 통학소요시간 등 통학 환경 전반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전화상으로 문의하던 불편함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이고, 학부모들에게 자녀들의 통학 환경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함으로써 통학 지도를 하는 데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통학 내비게이션을 더욱 발전시켜 인천시교육청은 물론이고, 전국으로 확대 운영됐으면 한다. -서부교육청의 비전을 제시해 달라. ▶서부교육청은 ‘변해야 할 것이 변하지 않으면 저항을 받고, 변하지 않아야 할 것이 변하면 근본이 흔들린다’라는 평범한 진리를 바탕으로 시대적·교육적 요청에 부응하는 교육활동을 전개하면서 최고봉을 안내하는 티베트의 셰르파처럼 서부의 교육 수혜자들이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최고의 교육안내자가 될 것이다. 그래서 학생들이 가고 싶고, 학부모들이 보내고 싶고, 교직원들이 머무르고 싶은 서부교육이 되도록 전 직원과 함께 혼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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