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가평군이 결혼이민자 여성을 대상으로 생활교육과 농업교육 등 현지 적응교육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8일 군에 따르면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는 결혼이민자 여성들이 겪고 있는 의사소통 부족과 문화적 격차 등으로 인한 적응능력을 향상해 조기 정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주 1회 생활 및 농업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는 것.
5개월 과정으로 실시되는 이 교육은 전통음식 만들기, 한국의 가족제도와 대화법, 자녀 양육과 농업인의 건강교육 등을 통해 생활·문화·전통을 융합시키며 사회 적응에 도움을 주고 있다.

농촌지역 결혼이민 여성 대다수가 영농활동에 참여함에 따라 농사절기와 작물 및 채소, 과수 재배 관리 등에 대한 생활농업교육을 실시해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군은 경제적인 여건과 지리적 접근성 등으로 인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집 앞까지 차량 운행을 하는 등 교통편익을 제공하며 조기에 현지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문화와 가치관 충돌에서 올 수 있는 가족 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생활 안정을 통해 조기 정착에 도움을 주고자 실시되고 있는 이 교육이 성과를 거두고 있음에 따라 군은 우수 졸업생 1명에게는 부부동반 고향 방문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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