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가평군이 소득 창출과 지역 발전을 촉진하고자 겨울축제 개발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군에 따르면 관광과 축제의 비수기인 겨울철을 극복하는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가평만이 지닐 수 있는 겨울 아이콘으로 사계절 관광이 가능한 생태·체험·문화·레저·축제의 지역을 이뤄 가고자 겨울축제 상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군은 이에 따라 지난 8월 1일부터 20일까지 겨울축제에 대해 공모를 실시했으며, 타 지역 주민 73건을 포함한 총 85건의 접수된 내용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가평의 비전인 에코피아-가평과 연계한 겨울축제 제안 18건 ▶깨끗한 눈과 달을 주제로 한 제안 8건 ▶설경과 눈꽃을 배경으로 한 제안 8건 ▶가평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고드름과 연계시킨 제안 7건 등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공모 결과를 바탕으로 군은 9월 초에 군정조정회의를 열어 축제 내용을 심도있게 검토해 축제 프로그램을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자연생태의 보물창고인 자라섬과 그 일대를 북한강변 최고의 관광지로 조성키로 하고 친환경적인 자라섬 오토캠핑장 완공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 자라섬 입구에 사계절 열대식물 체험을 할 수 있는 생태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있다.

특히 군은 오는 10월 2일부터 4일간 ▶천재 색소폰 연주자 조 로바노(Joe Lovano) 밴드▶기타의 거장 존 스코필드(John Scofield) ▶빅터 베일리(Victor Bailey) ▶조조 메이어(Jojo Mayer) 등 세계 최정상급 30여 팀 120여 명의 아티스트가 출연하는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과 12일에는 에코피아-가평 전국마라톤대회를 개최하는 등 강상문화·축제·생태·체험의 대표 도시로 입지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 등을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다.

또한 2009년 8월 준공예정인 서울~춘천 간 고속국도와 2009년 10월 개통될 경춘선 복선전철 시대에 대비해 자라섬을 수도권 최고의 생태·체험·학습공간으로 조성하고자 204억 원을 들여 내년까지 수생식물과 초화류 등이 자생하는 생태테마공원으로 조성해 가족 단위 생태환경체험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자연적 환경을 경제적 가치로 창출하기 위해 장기적인 방안으로 유기농과 그린 투어리즘, 생태체험문화 및 지식정보화, 신·재생에너지 확산을 추진하며 성장동력을 얻고 있다”며 “청정과 친환경에 있어 우위를 점하게 된 만큼 친환경을 근간으로 환경이 재산이 되고 실질적인 소득을 안겨주는 핵심 사업으로 조화시켜 가는 데 지혜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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