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권선구는 불경기를 맞아 어려움을 극복하고 사랑 실천의 계기를 위해 구청 내에 마련한 ‘권선 사랑의 가게’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구는 이에 따라 지난달 29일 ‘공직자 재활용품 기증의 날’을 운영, 전 공무원이 동참한 가운데 의류 150점과 도서 30점, 신발과 생활용품 70여 점 등을 수집했다.

또, 9월부터 공휴일을 맞아 수원농협유통센터에서 재활용품 수집창구를 운영,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물품 수집 및 권선 사랑의 가게를 적극 홍보한다.
이와 함께 평동 쌈지화장실과 대학교 스쿨버스 정류장에 의류 수집함을 설치하고, 관내 학교에 교복 기증 협조를 요청, 졸업생들의 교복을 어려운 학생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구는 이 밖에 유치원과 초등학생을 위해 구청 한마음 광장에 아나바다 시장놀이 학습장을 개장, 어린이들에게 재활용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단순히 기부를 기다리는 방식이 아닌 다양한 행사에 참가하고, 자체적으로 행사를 준비해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기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많은 시민들의 지속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권선 사랑의 가게는 권선새마을부녀회 중심으로 지난 2006년 12월 12일 개장, 그 동안 기증받은 다양한 물품을 판매해 발생한 수익금 전액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하는 등 아름다운 이웃사랑 실천 및 소비문화 운동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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