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북부교육청이 전국에서 제일 가는 으뜸 교육, 명품 교육을 지향하며 ‘교육계의 북극성’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21세기 글로벌 시대의 중심도시 인천시 부평구의 유치원 65원, 초등학교 42교, 중학교 21교를 관할하는 인천북부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특색사업을 살펴보고 이병룡 교육장에게 북부교육의 비전과 미래상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

 ◇북부 Edu-Art 운영을 통한 감성교육
북부 Edu-Art는 학생에게는 푸른 꿈을 키워주는 감성 및 인성교육을, 학부모에게는 만족감을, 지역 주민에게는 평생 배움의 터를 마련해 자아를 찾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 전등사-영어캠프

학생·학부모·지역사회 주민을 대상으로 특색 있는 미술교실을 1년간 기별 과정을 운영해 배우는 즐거움 뿐만 아니라, 학교와 학생·학부모·지역사회와의 유대관계에도 기여해 부평지역의 평생교육센터로 기반을 잡아가고 있다.
그 동안 북부 Edu-Art는 미술을 좋아하는 학생에게는 특기를 신장시킴은 물론,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며 다양하고 큰 꿈을 가질 수 있는 인성 함양에 보탬이 되고, 학부모에게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동참하게 해 보다 나은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줬다.

◇새로운 장학기법 도입을 통한 수업 능력 향상
인천북부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교육 현장에 적용하고 있는 코칭장학은 새롭고 다양한 기법을 활용해 교사들의 무한한 능력과 잠재력을 스스로 발견해내고 해결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교수-학습 기술 능력을 향상시켜 나가는 장학기법으로 교사들의 자율 연수를 지원하고 구체적인 강의와 워크숍을 통한 명품 교사 양성을 가장 큰 목적으로 하고 있다.

▲ 에듀아트 개강식
북부교육청은 코칭장학을 통해 교사의 수업력을 향상시키고 자기주도적 학습 방법을 통한 교실수업의 질을 향상해 학부모가 만족하는 명품 교육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 인천시교육청 주관 ‘2008 수업실기대회’에서 최우수 1등급에 11명이 입선(전체 수상교사의 45%)하는 등 교육청-장학지원단-수업교사가 서로 연계해 수업 개선을 위한 노력이 점차 빛을 보고 있다.

◇‘북부 어린이 논술학당’을 통한 설득하는 힘 기르기
정보의 바다에 떠다니는 수많은 지식을 취합해 분석·적용하는 능력이 중요시되는 21세기가 전개되면서 자신이 살아가는 삶의 문제 해결책을 논리적인 글로 표현하는 논술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를 반영해 학기 중 단위 학교별로 꾸준히 논술 지도를 하고 있으며, 방학 기간에는 중심학교를 지정해 4일간의 캠프형 ‘북부어린이 논술학당’을 추진하고 있다.

북부초등국어교과연구회에 소속된 교사를 중심으로 초등 수준에 적합한 논술 지도 방법에 대한 연구와 협의를 통해 전문성을 높이고, 학생들에게 논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즐겁게 체험하며 논증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북부어린이 논술학당’은 논술 교육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학부모의 사교육비 경감, 공교육에 대한 신뢰도와 만족도 제고로 북부교육의 상승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함께 즐겨요! 영어·수학 캠프

▲ 독서지도사 양성교육

영어캠프는 다양한 영어 체험학습을 통해 영어학습에 대한 동기 유발과 세계 속의 인천시민으로서 자긍심을 함양시키고 외국 문화에 대한 관심 및 이해를 증진하고자 매년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특히 2008 중학생 영어캠프는 6박 7일간 깊이 있는 집중 영어프로그램 이외에 영어골든벨, 미니올림픽 등 다양한 체험 영어학습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의 수업 장면 및 활동 상황은 실시간으로 인터넷에 소개돼 학부모들이 캠프 진행 상황을 바로 알 수 있도록 했으며, 학생들이 일일 외교관이 돼 용산 USO 단원들과 강화지역의 역사유적지를 탐방하고 우리나라의 역사를 USO 단원들에게 소개하는 프로그램은 참가자 모두에게 의미 있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전국 최초로 실시한 북부 중학교 교사-학생 수학캠프는 수학교사와 중학생들이 함께 어우러져 운영되는 수학의 수월성 캠프다. 여름방학 중에 학생과 수학교사가 참가하는 수학캠프는 국내 유명 대학 수학교수들의 특강과 KAIST, 인천과학고·국제고, ICU(국제정보통신대) 견학 및 수학교사와 함께 해결하는 프로젝트 과제학습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로 3년차를 맞이하는 수학캠프는 그 동안 서울 및 지방 특수목적고등학교로 진학하던 부평지역의 우수한 중학생들이 내고장 인천의 과학고를 비롯해 국제고에 대거 진학함으로써 인천교육의 질적 향상과 애향심 고취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 인하대교수 특강청취
◇우리들의 음악회... 아름다운 하모니의 향연
북부 중학생 음악경연대회는 인천시 지역교육청 단위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권위 있는 대회로 올해 제9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이 대회는 학생들의 무한한 잠재력을 일깨우고 재능을 발굴해 훌륭한 음악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어 주고, 평소에 연마한 기량을 발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음악경연대회는 학생들에게 개개인의 특기와 재능을 지속적으로 연마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 21세기 문화의 시대를 맞아 연주문화의 저변 확대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경연대회를 통해 음악적 정서를 함양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병룡 교육장 인터뷰
   
 

-북부교육의 기본 방향은 무엇인가.
▶바른 인성을 갖춘 창의적 인간 육성을 교육 기본 방향으로 건전한 품성을 가꾸는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꿈을 키우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평생학습 능력을 배양할 뿐만 아니라 학습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교육 여건 조성에 힘쓰고 있다.

특히 ‘학력북부’를 구현하기 위해 맞춤형 학습지도를 실시해 기초학습 부진학생 제로화에 주력하는 한편, 수월성 신장을 위해 수학·과학·영어 영재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전국 최초로 진행하는 중학교 교사와 학생 중심의 수학캠프와 글로벌 인재를 키우기 위한 아침영어, 영어캠프·영어페스티벌, 원어민 활용 영어교육 등과 같은 영어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해 일상 생활 속에서 영어사용 환경 조성을 통한 영어 실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수학캠프와 영어캠프는 부평구청과 인천북부교육청이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부평에 대한 애향심과 공교육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또한 실력과 함께 아름다운 인성을 가꾸기 위해 다양한 학생 동아리 운영과 교육 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밝고 고운 동요 부르기, 생활 예절 교육과 Hand In Hand 봉사단 운영, 학교체육 활동을 통해 미래사회에서 필요한 세계 시민으로 육성해 나가고 있다.

또 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전문장학지원단이 맞춤장학, 인근 학교 간 협동장학, 지구별 자율장학, 교내 자율장학을 통해 교사들의 교수-학습 활동을 활성화하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수업 우수 교사들의 사례 발표, 장학 자료 발간을 통해 수업 아이디어 공유 및 교실수업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3C운동은 무엇이고 대표적인 학부모 전문성 강화교육을 예로 든다면.
▶인천북부교육청은 학교평생교육의 학습 성과를 지역사회에 전파하기 위해 ‘3C(Citizen Circle Coaching) 운동’과 학부모 전문성 강화를 위한 학교평생교육 확대 운영에 주력하고 있다.
3C운동은 지역 주민 누구나 평생학습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학교평생교육의 학습 성과를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기 위한 운동이다.
3C운동을 통해 시민학습동아리를 운영하고 시민학습강사 양성교육을 통해 지역평생교육 활성화를 도모함으로써 향후 선진 학교평생교육 운영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인천북부교육청은 양성된 시민학습강사를 통해 주민들의 학습 욕구를 반영, 희망하는 평생학습 프로그램 개발에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3C운동의 일환으로 ‘책과 함께 성장하는 독서지도사’ 전문과정을 개설해 초·중학교 도서실 자원봉사자로서의 전문성 강화는 물론, 학부모 본인의 성장과 가정에서 자녀들에게 체계적인 독서 지도를 할 수 있도록 전 과정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위생적인 급식학교 환경 조성 방안은.
▶최근 광우병 쇠고기, 유전자변형 옥수수 문제에서 보는 것처럼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학부모의 관심이 매우 높다. 인천북부교육청은 식재료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식품위해물분석기를 설치해 학교 식재료의 위해물을 분석하도록 하고 있으며, 금년 상반기에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합동으로 5개 교에 납품되는 야채류를 수거해 잔류농약검사를 실시했다.
또한 학교에서 구입하는 모든 육류는 검수 시 반드시 ‘도축검사증명서’ 및 ‘축산물등급판정확인서’를 받도록 지도해 부정 축산물 유통을 방지하고 있으며, 학부모들도 ‘축산물안심서비스’를 이용해 학교에 납품되는 축산물의 종류, 등급, 부위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질 좋은 식재료가 학교에 납품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최근 개교하는 학교는 설계단계부터 HACCP기준에 맞는 최신식 급식시설과 설비를 갖추도록 하고 있으며, 2008년에는 급식시설 현대화사업으로 32개 교 총 19억5천여만 원을 지원해 깨끗하고 위생적인 급식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인천북부교육청의 비전은 무엇인가.
▶북극성은 ‘별중의 왕’으로서 ‘표준’과 ‘으뜸’이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다.

이 북극성의 이미지를 북부교육청의 이미지로 살려 전국에서 표준이 되고 으뜸이 되는 교육청이 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화목한 분위기 속에서 즐겁고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는 일터 조성 및 법규에 맞춰 공정한 업무 처리를 통해 시행착오를 제로화하기 위해 사명과 책무를 다하고자 한다.
북부교육청은 그런 바탕 위에서 일방향이 아닌 쌍방향 의사소통으로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품고 열심히 공부하고, 교직원들은 보람과 자부심으로 성실히 근무하며, 학부모들은 소중한 자녀를 학교에 보내고 만족스레 지켜보는 전국 으뜸의 북부교육이 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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