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을 맞아 경기도내 곳곳에서 장사씨름대회와 한국민요 등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 전국 장사씨름대회 및 전국노래자랑

   
 

수원시는 이번 추석을 맞아 수원체육관에서 전국체급별 장사씨름대회 및 전국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축제 한마당을 펼친다.

추석 연휴 첫날인 13일부터 백마(80㎏ 이하)급을 시작으로 16일까지 프로팀과 실업팀 등 전국의 15개 팀에서 총 105명이 참가, 각각 거상(90㎏ 이하), 백호(105㎏ 이하), 청룡(105.1㎏ 이상)급 장사를 선발한다.

개최도시의 어드밴티지를 적용, 예선을 거치지 않고 8강부터 출전하게 될 수원시청 소속 선수로는 지난 2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08 설날 전국통합 장사씨름대회’ 백마-거상장사로 등극한 한승민이 백마급으로, 백호-청룡장사로 등극한 윤정수가 청룡급에 나란히 출전, 정상을 노리고, 거상급에는 이주용, 백호장사에는 김진우가 출전한다.
또, 추석을 맞아 함께 펼쳐지는 전국노래자랑도 시민들에게 큰 볼거리를 제공한다.

구수한 입담으로 전국노래자랑을 이끌어 온 송해 씨의 사회로 진행, 13일에는 추석특집편을, 14일에는 수원시편이 전통놀이인 씨름과 어우러져 시청 대강당에서 낮 12시부터 펼쳐진다.

◇ 피닉스 콘서트 페스티벌
경기관광공사와 도문화의전당은 14일 오후 6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일요상설공연 ‘피크닉 콘서트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경기도 리듬 앙상블이 출연하는 이번 행사는 파워 퓨전 뮤직 ‘세계음악여행’을 주제로 전자 바이올린과 함께하는 퓨전음악 등 추석을 맞아 한국 민요는 물론, 세계 각지의 음악을 선보인다.

   
 
지난 5일 문을 연 임진각 평화누리 관광상품 기념전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임진각의 영문표기인 ‘Imjingak’에서 I’m을 활용한 독특한 디자인 아이디어를 살펴보는 것도 임진각을 찾는 즐거움이 된다. 13일 오후 8시에는 영화 ‘자이언트’가 상영된다.

관광공사는 또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고향을 가지 못하는 실향민들을 위한 ‘재이북 부조 합동경모대회’를 준비했다.

이번 합동경모대회는 망향의 가슴을 달랠 수 있는 기회로, 아이들에게 분단 현실을 직접 보여주며 실향민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함께 나눌 수 있는 체험학습의 시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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