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을 통한 수출입 물동량이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인천본부세관 집계에 따르면 올 들어 8월 말 현재 인천항을 통한 수출은 93억4천4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84억4천800만 달러보다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수입 또한 336억5천8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243억6천400만 달러보다 무려 40% 가까이 증가했다.

8월 중 수출통관 실적은 11억7천5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17.8% 증가했으며, 주요 수출물품은 철강(2억8천100만 달러), 기계류(2억6천600만 달러), 전기·전자기기(1억5천500만 달러), 자동차(1억400만 달러) 등으로 전년 동월보다 기계(26.2%), 철강(19.4%), 전기·전자기기(13.6%), 자동차(10.8%)의 증가율을 보였다.

지역별 수출은 미국(6.0%), 일본(5.5%), 캐나다(4.5%)로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타이완(45.1%), 독일(22.0%), 중국(3.8%) 등의 수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8월 중 수입통관실적은 42억8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금액면에서 4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수입품목은 철강·금속(10억300만 달러), 유류(10억300만 달러), 전자·기계류(5억6천400만 달러) 등으로 전년 동월과 대비, 유류는 117.7%, 철강·금속 89.7%, 곡물류 29.8%, 전자·기계류는 13% 등으로 유류 수입이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중동지역으로부터 수입이 145.5%, 일본 107.5%, 아세안 77.6%, 미국 49%, 호주 42.8%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중동지역 에너지, 일본 에너지 및 철강제, 아세안 철강 및 광물성연료, 미국 곡물, 호주 에너지 및 당류가 주요 수입 증가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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