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찰에서는 시국치안에서 민생치안으로 눈길을 둘려 불법사행성게임장 등 단속에 적극 임하고 있으나 게임장 업주들은 게릴라식으로 영업장소를 옮겨 다니며 단기간 영업을 하고 있고 바다이야기 사태 이후 강력한 단속으로 업종을 변경, 전체이용가 게임을 교묘히 개·변조해 버젓이 영업을 하고 있어 제2의 바다이야기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그러나 더 안타까운 것은 이러한 불법장소에서 대학생들이 타 업종보다 2배 이상 일당을 준다는 꾀임에 빠져 아르바이트를 하고 단속이 됐을 경우 전과자가 된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 그지없다.

게임장에서의 아르바이트는 게임진흥에관한법률 및 사행행위등규제및처벌에관한법률에 의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고 취업 및 사회생활에 제약을 받을 수 있으며 꿈을 펼칠 기회를 잃어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평택서에서도 지난 8월경 군을 제대하고 학비를 벌기 위해 불법 게임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대전시 소재 모 대학교 학생 등 많은 단속사례가 있었고 전국적으로 볼 때 이러한 예가 한두 건이 아니라고 본다.

이에 따라 아르바이트를 원하는 학생들은 건전하고 땀을 흘려 성취할 수 있는 일을 해야될 것이고 부모, 사회, 학교 등에서 더욱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며 일반 국민들도 더 이상 게임장 출입으로 가정을 파괴하고 개인을 황폐화시키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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