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대학 건학 30주년을 기념해 오는 19일 안산시 원곡동 성당(단원구 원곡1동 소재)에서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 무료 진료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무료 진료 대상은 안산시에 체류 중인 외국인 노동자와 저소득 지역 주민이다.

참가자는 간기능, 간염, 혈액, 소변, 자궁암, 심전도, 초음파 등의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를 원하는 경우 외국인 등록증이나 주민등록증을 지참해야 하며, 혈액 검사나 초음파 검사를 받기 원하는 경우에는 오전 8시 이후 금식해야 한다.

내과, 신경외과, 안과, 산부인과, 영상의학과 등의 진료과 의료진 7명과 간호사, 진료 지원 등 총 50여 명이 의료봉사 단원으로 활동한다. 특히 이날 의료봉사에는 현재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에서 연수 중에 있는 캄보디아 의사 6명이 함께 진료에 나선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들은 같은 외국인으로서 타향에서 일하고 있는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진료 지원을 하는 한편, 그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눠보고자 이번 행사에 함께 하게 됐다.

이번 행사는 순천향대학교 건학 30주년을 맞아 의료혜택의 사각지대에 있는 국내 거주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함으로써 인간사랑의 순천향 정신을 구현하고자 마련됐다.
순천향의료원 산하 4개 병원(서울·부천·천안·구미)은 이날 전국 4개 지역에서 동시에 의료봉사활동을 펼친다.
문의:병원 사회사업팀 ☎032-621-5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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